이집트 경찰관 130명 이상이 자국 축구 팬과 충돌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 보안 당국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충돌은 전날 밤 카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클럽 알-아흘리와 키마-아스완의 이집션컵 경기 후 알 아흘리 팬들이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과 전 내무장관 하비브 알-아들리, 경찰 등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발생했다. 알-아흘리는 이집트에서 가장 많은 축구 팬을 거느린 클럽 중 하나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 13대가 불에 타거나 파손됐고, 부상한 경찰관 130명 가운데 50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7명의 시민이 다쳤고 시위대 12명은 경찰에 체포됐다.
알-아흘리 팬들은 무장 경찰이 자신들을 진압하려 하자 카이로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를 막고 저항하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보안 당국은 이번 충돌은 축구 경기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알-아흘리는 키마-아스완을 4-0으로 이겼다.
무바라크는 이날 유혈 진압과 부정 축재 혐의로 카이로 경찰학교에서 제4차 공판을 받는다.
연합뉴스
이번 충돌은 전날 밤 카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클럽 알-아흘리와 키마-아스완의 이집션컵 경기 후 알 아흘리 팬들이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과 전 내무장관 하비브 알-아들리, 경찰 등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발생했다. 알-아흘리는 이집트에서 가장 많은 축구 팬을 거느린 클럽 중 하나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 13대가 불에 타거나 파손됐고, 부상한 경찰관 130명 가운데 50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7명의 시민이 다쳤고 시위대 12명은 경찰에 체포됐다.
알-아흘리 팬들은 무장 경찰이 자신들을 진압하려 하자 카이로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를 막고 저항하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보안 당국은 이번 충돌은 축구 경기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알-아흘리는 키마-아스완을 4-0으로 이겼다.
무바라크는 이날 유혈 진압과 부정 축재 혐의로 카이로 경찰학교에서 제4차 공판을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