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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끝내기 맞고 패전…시즌 2패째

임창용, 끝내기 맞고 패전…시즌 2패째

입력 2011-09-24 00:00
업데이트 2011-09-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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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이 올 시즌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임창용은 24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방문경기에 2-2로 맞선 9회말 등판했으나 2사 1,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시즌 2패(3승27세이브)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임창용이 패전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30일 히로시마전에 이어 두 번째로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2.10에서 2.25로 치솟았다.

임창용은 등판하자마자 아라키 마사히로에게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희생 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임창용은 주니치 3번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를 고의 4구로 걸러 내보내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임창용은 다음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5번 타자 다니시게 모토노부에게 몸쪽으로 붙인 초구 직구를 통타당해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공 12개를 던진 임창용은 최고구속 150㎞를 찍었지만 전반적으로 직구가 130㎞대 후반~140㎞대 초반에 머물러 좋은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오릭스의 한국인 거포 이승엽(35)은 3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이승엽은 이날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계속된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방문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볼넷 1개를 골라내고 3타수 1안타에 1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21일과 23일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쳐 주춤했으나 이날 다시 안타를 치며 최근 불붙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1-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천금 같은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해결사의 면모도 과시했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10에서 0.211로 약간 올라갔다.

2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에는 2사 주자 2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승엽은 6회초 무사 1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니혼햄 선발 사이토 유키의 초구 낮은 직구를 잘못 건드렸다가 2루수 앞 병살타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8회 찾아온 1사 1, 3루의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이승엽은 사카키바라 료의 3구째 바깥쪽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쪽 안타를 뽑아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아카다 쇼고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하나 추가했다.

이승엽은 8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오릭스는 선발투수 가네코 치히로의 완봉 역투를 발판 삼아 5-0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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