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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선수권 출전 아사다 “기권 생각하지 않았다”

日 선수권 출전 아사다 “기권 생각하지 않았다”

입력 2011-12-23 00:00
업데이트 2011-12-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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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딛고 빙판 복귀

’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1)의 빙판 복귀가 일본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아사다는 23일 오사카에서 시작된 2011 일본 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교도통신은 아사다가 어머니를 여읜 지 2주 만에 대회에 나가는 것을 두고 ‘감동적인 귀환’이라며 ‘용감한 결정’이라고 추어올렸다.

아사다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기자회견장에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어떤 질문에 답할 때는 미소를 띠기도 했다.

아사다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했을 때는 너무 경황이 없어서 이번 대회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이 조금 안정되고 나니 대회까지 1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음을 깨달았다”며 “훈련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지, 기권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의 마지막 이벤트인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스케이팅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2010-2011 시즌에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고 최악의 시즌을 보낸 아사다는 올해 11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내친김에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까지 노렸으나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임종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아사다는 이제 2년 만에 처음이자 통산 5번째 일본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자 올해 세계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안도 미키는 휴식을 위해 불참했다.

이번 일본선수권대회는 내년 3월 프랑스 니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일본 대표를 뽑는 자리이기도 하다.

일본빙상연맹은 아사다가 모친상을 당한 점을 고려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 특례조치를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그는 당당하게 선발전을 통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아사다의 어머니인 아사다 교코(향년 48세)는 지난 9일 아침 간경변으로 나고야 시내 병원에서 사망했다.

아사다는 이달 초 캐나다 퀘벡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을 준비하다가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했으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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