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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김기태 감독 “올해 목표는 60敗”

프로야구 LG 김기태 감독 “올해 목표는 60敗”

입력 2012-01-05 00:00
업데이트 2012-01-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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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는 60패입니다. 승(勝)을 생각하지 말고 이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합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김기태 감독(43)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전진우 사장 등 임직원과 선수단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새 시즌에 들어가는 목표를 밝혔다.
LG트윈스 김기태 신임 감독
LG트윈스 김기태 신임 감독
김 감독은 “LG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하지만 죄송하다는 말은 오늘로써 끝이다”라며 “지금의 마음가짐, 약속한 것을 되새겨 시즌 끝날 때까지 매일 실천해 주길 선수들에게 부탁한다”고 입을 열었다.

LG는 지난해까지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팬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김 감독은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해 도전을 못한다면 비겁한 것”이라며 “어려움 속에서 성공하면 감동이 크다. 두려움을 버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기라고 선수들에게 부담 주지 않겠다”며 “목표는 60패다. 60패를 달리는데 도움을 주는 선수들에게는 합당한 대우를 하겠으니 전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LG는 지난 시즌 초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라갔으나 중반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며 추락했고 59승2무72패를 거둬 공동 6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 감독은 “LG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만큼은 지구 상에서 가장 잔인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라”는 말로 신년사를 마쳤다.

조계현 수석코치도 선수들에게 “마음으로 단단히 뭉쳐서 힘을 달라”며 “당당한 모습으로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우리 LG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됐다가 1년6개월 만에 돌아온 최동수는 “줄무늬 유니폼을 벗었다는 게 슬펐고 다시 입어 행복하다”며 “제 역할이 무엇이 됐든 강한 팀을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니 여러분도 그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에서 베테랑 이병규가 이진영을 제치고 2012년 새로운 주장으로 뽑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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