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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서 200경기 출전…믿기지 않는다”

박지성 “맨유서 200경기 출전…믿기지 않는다”

입력 2012-02-07 00:00
업데이트 2012-02-0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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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6년 7개월만에 대기록

“믿기지 않는다.”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6일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1~12 첼시와의 24라운드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200경기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2005년 7월 입단 이후 6년 7개월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후반 39분에 투입돼 활약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첼시에 3골이나 뒤지다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두 골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헤딩 골로 3-3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투입됐다. 승점 3점을 따야 하는 절박한 순간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은 것이라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 줬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2007~2009, 201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2008), 커뮤니티 실드 우승(2010, 2011) 등의 업적을 달성했다. 그가 들어올리지 못한 컵은 FA컵뿐이다. 90분 동안 쉬지 않고 뛰어 ‘산소탱크’, ‘세 개의 심장을 가진 사나이’ 등 애칭을 얻고 있다.

이날 맨유 홈페이지는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기록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1878년 맨유 창단 이후 134년 동안 2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92명뿐이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뛰는 게 좋고 맨유에서 뛰는 동안 추억도 많이 쌓았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02-0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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