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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올림픽대표는 누구…29일부터 최종평가전

태권도 올림픽대표는 누구…29일부터 최종평가전

입력 2012-02-27 00:00
업데이트 2012-02-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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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뛸 태권도 종주국의 국가대표가 마침내 가려진다.

대한태권도협회는 29일 서울 역삼동 국기원에서 2012 런던 올림픽에 파견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최종평가전 1차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최종평가전에는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세계선발전에서 한국에 출전권을 안긴 남자 58㎏급 이대훈(용인대), 80㎏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67㎏급 김미경(인천시청)· 67㎏초과급 안새봄(삼성에스원) 등 네 명과 국가대표 선발 최종예선전에서 체급별로 상위 2위 안에 든 선수 8명 등 총 12명이 출전한다.

올림픽에서 태권도는 남녀 각 4체급에서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하지만 특정 국가의 메달 독식을 막으려고 국가별로 최대 4체급(남녀 각 2체급)까지만 출전할 수 있게 했다.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58㎏급·80㎏초과급, 여자 67㎏급· 67㎏초과급에 선수를 내보내는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발전에서 네 체급 모두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이후 체급별로 3명의 최종 후보를 추려 지난해 8월부터 합숙훈련을 진행해 왔다.

남자 58㎏급에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대훈을 포함해 이길수, 석승우 등 용인대 선수들끼리 태극마크를 다툰다.

여자 67㎏초과급에서도 안새봄, 이인종, 박혜미 등 삼성에스원에서 한솥밥을 먹는 선수들이 마지막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여자 67㎏급에서는 2004 아테네 대회 동메달, 2008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등 두 차례나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 황경선(고양시청)이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린다.

하지만 세계선발전에서 우승한 김미경(인천시청)을 포함해 기대주 강보현(한국체대) 등 기량이 엇비슷한 선수들이 몰려 있어 우세를 장담하기 어렵다.

남자 80㎏초과급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에게 이상빈(이상 한국가스공사)과 인교돈(용인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8월 태백선수촌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으로 합숙훈련을 시작한 예비 태극전사들은 연말에는 유럽전지훈련으로 경기 감각 및 신체조건이 좋은 유럽 선수들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다.

올해 1월에는 경남 진주에서 20일 가까이 동계훈련을 했고, 다시 태릉선수촌으로 들어가 담금질을 계속하다 최종평가전 준비를 위해 지난 15일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대한태권도협회는 1차 평가전에 이어 다음 달 16일 경남 창원 마산체육관에서 2차 평가전을 치른다.

1, 2차 평가전에서 국가대표가 선발되지 않으면 이후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열 계획이다.

체급별로 세 명의 선수가 평가전에서 나란히 한 차례씩 우승해 동률이 되면 세계선발전에서 출전권을 따온 선수를 올림픽 대표로 뽑는다.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최종평가전 참가선수

▲남자 58㎏급= 이대훈 이길수 석승우(이상 용인대)

▲남자 80㎏초과급= 차동민 이상빈(이상 한국가스공사) 인교돈(용인대)

▲여자 67㎏급= 김미경(인천시청) 황경선(고양시청) 강보현(한국체대)

▲여자 67㎏초과급= 안새봄 이인종 박혜미(이상 삼성에스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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