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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PO 줄서기’ 결국 전창진 손에…

[프로농구] ‘PO 줄서기’ 결국 전창진 손에…

입력 2012-03-03 00:00
업데이트 2012-03-0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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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CC에 져 공동 3위로 4일 LG전이 3·4위 분수령

굳어진 듯했던 3위 자리는 최종전에서 정해지게 됐다. KCC가 2일 전주체육관에서 KT를 92-75로 누르고 나란히 공동 3위(30승23패)에 올랐다. 하승진(26점 12리바운드)과 자밀 왓킨스(21점 7리바운드)의 호흡이 차차 맞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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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라도 소용없다”  프로농구 KCC의 자밀 왓킨스(가운데)가 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중 김현민(왼쪽)과 박상오 사이에 끼여 힘겹게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 KCC가 KT를 92-75로 누르고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전주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둘이라도 소용없다”
프로농구 KCC의 자밀 왓킨스(가운데)가 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중 김현민(왼쪽)과 박상오 사이에 끼여 힘겹게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 KCC가 KT를 92-75로 누르고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전주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이미 6강의 줄서기가 끝난 가운데 4일 마지막 경기에 따라 3·4위가 정해진다. 사실 3위 자리는 KT가 확정적이었다. 6강플레이오프(PO) 진출팀이 추려진 상황에서 만만해 보이는(?) KT와 붙기 위해 보이지 않는 꼼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1-4-5위, 2-3-6위로 치러지는 PO대진상 의도적으로 6위를 원했다는 얘기.

하지만 상황은 묘하게 변했다. 1승만 챙기면 3위가 되는 KT는 5연패를 당했고, 1패만 당하면 4위를 확정 짓는 KCC는 4연승을 달렸다. 결국 3위가 확정적이던 KT는 2일 KCC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패는 KT 전창진 감독 손에 쥐어졌다. 정규리그가 딱 한 경기 남았다. 이미 5위는 모비스, 6위는 전자랜드로 정해졌다. KT는 1-4-5위 라인을 타려면 LG와의 최종전에서 지면 되고, 2-3-6위가 낫다면 최종전에 사활을 걸어 이기면 된다. 상대는 이미 6강행이 좌절된 LG. 게다가 부산 홈경기다. 전창진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자력 3위가 불가능한 KCC도 총력전이다. 모비스(5승1패)나 전자랜드(4승2패) 모두 상대전적에서 앞서지만, 모비스는 ‘예비역’ 함지훈이 가세한 뒤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KCC도 함지훈이 있는 모비스에는 졌다. 최종전까지 최선을 다해 3위를 두드리는 게 낫다는 얘기.

한편,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SK에 88-84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 김동우(22점·3점슛 6개)가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꽂았다. 이날 3쿼터엔 코트 조명이 꺼져 약 7분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2-03-0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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