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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아스널 떠날 기회가 왔다

박주영, 아스널 떠날 기회가 왔다

입력 2012-03-15 00:00
업데이트 2012-03-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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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터 참관 2군 경기서 결승골…풀럼-모나코-안더레흐트 관심

박주영(아스널)에게 다시 희망의 빛이 비출 수 있을까.

박주영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언더힐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와의 2군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에 교체될 때까지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공격력을 과시하며 아스널 2군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 연합뉴스
박주영
연합뉴스
지난달 21일 열린 노리치시티 2군과의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박주영은 자신의 경쟁자인 마루앙 샤막과 함께 2군에서 다시 한번 녹슬지 않은 화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박주영의 맹활약은 아르센 웽거 감독에게는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오히려 이 경기를 통해 이적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평가다.

15일 영국언론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이 경기에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박주영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던 풀럼(잉글랜드)과 전 소속팀 AS모나코(프랑스)를 비롯해 벨기에 명문팀 안더레흐트의 스카우터가 참관했다.

메트로는 스카우터들의 방문은 2011~2012시즌이 끝난 뒤 주전 경쟁에서 밀린 박주영과 샤막을 이적시키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아스널 구단이 이 선수들을 이적시키기 위해 직접 스카우터들을 초청했다는 것이다.

물론, 박주영은 노리치시티와의 2군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뒤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0분 가량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물론,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박주영에게는 아스널 잔류보다는 이적이 더욱 발전적인 선택으로 분석된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최근 박주영에게 후보 신세로 지내야 하는 아스널에 잔류하는 대신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축구인생의 꿈이었던 아스널은 더이상 박주영을 원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박주영의 재능을 탐내는 다른 클럽은 여전히 많다. 이제 박주영의 결단만이 남았다.

노컷뉴스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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