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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연승 파죽지세’ 넥센, 두산에 덜미

프로야구- ‘5연승 파죽지세’ 넥센, 두산에 덜미

입력 2012-03-28 00:00
업데이트 2012-03-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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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탈보트, 시범경기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

시범경기 5연승을 달리던 넥센이 두산에 덜미를 잡혔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 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넥센의 파죽지세를 끝냈다.

문학구장에서는 SK의 마리오 산티아고가 한화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범경기 두 번째 출장한 KIA 윤석민은 4실점(4자책)으로 흔들리며 LG에게 승리를 내줬다.

삼성의 미치 탈보트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 전에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롯데는 턱밑까지 삼성을 쫓아갔으나 끝내 1점 차로 지고 말았다.

◇잠실구장(두산 2-0 넥센) = 두산이 마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영봉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내내 타선이 숨죽인 탓에 타율·득점 ‘꼴찌’를 달렸던 두산은 이날 5연승의 넥센을 물리쳤다.

두산 타선은 그동안 8번의 시범경기에서 팀 통산 타율 0.228, 23득점을 기록하며 시들시들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6안타, 2득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지만 마운드가 넥센의 타선을 묶은 덕에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3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만 내주며 무실점 호투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홍상삼-노경은-프록터도 안타 3개만을 허용했다.

두산은 3회말 공격에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오른 정수빈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려 주자를 불러들였다.

곧바로 김현수가 중견수 앞 1루타를 때려 정수빈은 홈을 밟았다.

시범경기 동안 홈런 7개를 날리며 화력을 자랑한 넥센 타선은 이날 1점도 추가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문학구장(SK 3-1 한화) = SK의 선발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는 7회까지 3피안타만을 기록하며 한화 타선을 얼려버렸다.

반면 한화의 선발 브라이언 배스는 안치용에게만 3타점을 빼앗기며 패전투수가 됐다.

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안치용은 배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쳐 1타점을 올렸다.

SK는 6회말 정근우의 내야 안타에 이은 도루와 최정이 골라낸 볼넷을 엮어 1사 1, 3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석에 오른 안치용은 6구까지 방망이를 예열하더니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7회초 수비 때 김태균과 교체한 이양기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교체 등판한 이재영의 공을 때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1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다음 타석에선 임익준이 좌익수 쪽 1루타를 때린 뒤 연경흠이 땅볼 아웃당하는 사이 2루까지 나아갔다.

한화는 다음 타자 오선진이 볼넷을 얻어 2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이준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패배를 기록했다.

◇광주구장(LG 4-2 KIA) = KIA 선발 투수 윤석민은 시범경기에 두 번째 출장해 7피안타 3볼넷 4실점(4자책)하며 부진했다.

2회까지 LG 타선을 잘 처리한 윤석민은 3회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윤석민은 3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박용택을 상대로 병살을 이끌어내며 위기를 모면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 선 이진영에게 1루타를 맞으며 1점을 빼앗겼다.

이어 이병규와 정성훈에게 연달아 우익수 방면 안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KIA는 3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상대 투수 이대진에게 범타로 투 아웃을 당한 KIA 타선은 김선빈-이용규가 단타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석에 선 신종길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호쾌한 장타를 때려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5회말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적시타를 때리지 못해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윤석민은 6회말 볼넷 하나와 1점을 더 내주고 김희걸로 교체됐다.

김희걸과 함께 마운드를 이어받은 심동섭은 8회까지 무안타로 분전했으나 KIA 타선은 끝내 살아나지 않았다.

8회말 KIA는 무사 2, 3루의 찬스를 맞이했으나 차일목과 송산이 삼진 아웃, 홍재호가 뜬공으로 물러났다.

◇대구구장(삼성 5-4 롯데) = 삼성의 미치 탈보트는 6이닝 2실점으로 시범경기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오승환도 2게임 연속 세이브를 쌓으며 활약했다.

롯데는 2회초까지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이 2회말 3점을 뽑으며 전세가 뒤집혔다.

최형우와 박석민이 우익수 쪽 1루타를 때리며 무사 1,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채태인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뒤 타석에 오른 박한이는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려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김상수가 2사 2, 3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삼성은 2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5회말에도 2점을 더해 멀리 달아나는 듯 보였으나 7회초 롯데에 2점을 내주며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했다.

5회말 1사 1, 2루에서 배영섭이 좌익수 쪽 1루타를 쳐 만루를 만들었다.

롯데 선발 유먼은 다음 타석에 선 조동찬에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여기에 이승엽의 희생 플라이로 삼성은 1점을 더 추가했다.

롯데는 7회초 신본기의 1루타와 윤여운의 볼넷을 엮어 득점 기회를 잡았고, 김주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다시 1사 1, 2루 상황, 이승화가 우익수 앞 1루타를 때려 윤여운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권혁이 8회를 삼자 범퇴로 막고, 9회 오승환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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