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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손흥민과 맞대결서 뭘 어쨌기에…

구자철, 손흥민과 맞대결서 뭘 어쨌기에…

입력 2012-05-06 00:00
업데이트 2012-05-0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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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첫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은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자축했다. 반면 손흥민(19·함부르크)은 공격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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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선수
구자철 선수


구자철은 5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임펄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함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철은 9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허벅지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전반 34분 시즌 5호골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는 코리안 리거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2차례의 맞대결 기회가 있었지만 손흥민이 결장한 탓에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고대하던 ‘코리안 더비’는 손흥민이 후반 21분 그라운드를 밟게 되며 이루어졌다. 손흥민은 지난 31, 32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는 침묵했다.

아우크스부르크(8승14무12패·승점38)는 분데스리가 입성 이후 최고의 순위인 14위로 시즌을 마쳤다. 반면 함부르크(8승12무14패·승점36)는 팀 사상 최악의 순위인 15위로 시즌을 종료했다.

지난달 28일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팀 사상 분데스리가 첫 잔류를 확정지은 아우크스부르크의 기세가 대단했다.

아우크르부르크는 전반전 7번의 슈팅 시도 중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3번의 슈팅에 그친 함부르크를 압도적으로 몰아붙였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가 전반에 기록한 2번의 유효슈팅 중 1개를 선제 결승골로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34분 구자철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폴 베르헤그의 크로스를 완벽한 헤딩골로 연결지으며 함부르크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함부르크는 후반 21분 자코포 살라를 대신해 손흥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손흥민의 출전으로 분데스리가 첫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함부르크의 공격은 손흥민의 출전으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을 돌파해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쳤다. 하지만 공격포인트 작성엔 실패,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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