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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만루포 공방’ 두산, KIA에 한 점차 승

-프로야구- ‘만루포 공방’ 두산, KIA에 한 점차 승

입력 2012-05-12 00:00
업데이트 2012-05-1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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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치 호투’ LG, 삼성 꺾고 3연패서 탈출’손아섭 싹쓸이 결승타’ 롯데, 한화 제압

두산 베어스가 12일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잠실구장에선 LG가 삼성의 4연승을 막았고, 문학구장에선 SK가 선두를 지키는 역전승을 챙겼다.

대전구장에서는 롯데가 홈팀 한화를 상대로 4연패의 사슬을 끊는 승리를 안았다.

◇잠실구장(삼성 1-2 LG) = LG가 선발 주키치의 역투에 힘입어 삼성의 4연승을 막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회말 1사 후 중전안타를 친 박용택이 2루를 훔친 상황에서 이진영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7회말에 1점을 추가해 2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박용택은 11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LG 선발 주키치의 호투에 주눅이 든 삼성은 9회초에 가서야 1사 3루에서 박한이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LG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주키치는 7⅔이닝 동안 4피안타(탈삼진 7개, 사사구 1개)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4승(무패)째를 거두고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문학구장(넥센 2-3 SK) = SK가 넥센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지켰다.

넥센은 1회 1사 후 장기영의 좌전안타와 이택근의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잡은 뒤 박병호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강정호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SK는 1회말 1점을 따라붙고서 3회에는 2사 1루에서 이호준의 2루타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2회 2사 만루 찬스를 날린 데 이어 4회 2사 만루에서도 득점하지 못하는 등 9회까지 2점에서 맴돌았다.

반면에 SK는 6회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뽑은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해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한편 9회 넥센 장기영의 타석에서 볼카운트 2-2 이후 주심이 볼을 스트라이크로 잘못 콜하는 바람에 경기종료가 선언돼 조명이 꺼지고 경기가 8분간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결국 장기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이택근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SK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광주구장(두산 8-7 KIA) = 만루 홈런 공방 끝에 두산이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낚았다.

두산은 1회초 2사후 김현수의 내야 안타와 최준석의 볼넷, 그리고 이성열의 빗맞은 타구를 묶어 만루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올라온 이원석이 상대 선발 앤서니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두산은 2회에도 3점을 더 달아났다.

KIA는 5회말 선두 송산의 2루타를 기반으로 만루를 만든 뒤 최희섭의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 경기에서 2번째 만루홈런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7-4로 앞선 두산은 7회초 최준석의 100호 홈런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막판 추격에 나선 KIA는 7회말 1사후 김선빈의 중전안타를 시발점으로 3점을 따라 붙어 8-7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진 공방에서 어느 쪽에서도 더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두산 김승회는 5회까지 6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IA 앤서니는 6이닝 8피안타 2볼넷 7실점(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대전구장(롯데 6-4 한화) = 롯데가 한화를 상대로 손아섭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6회 초까지는 투수전 양상이었다.

롯데 이용훈과 한화 김혁민이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상황에서 한화가 6회말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한상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화 김태균은 우전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그러자 롯데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조성환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한화가 8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양성우를 앞세워 다시 2점을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한화는 9회에 마무리 바티스타를 투입해 승리를 지키려 했지만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롯데는 선두타자 이승화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황재균의 좌전 안타 등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오른 손아섭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싹쓸이 2루타를 쳐내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인 홍성흔도 우전 적시타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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