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부문 리그 공동 선두, 타점은 단독 1위 도약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퍼시픽리그 홈런 레이스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이대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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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니혼햄전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홈런 13개를 기록한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에서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13개)와 함께 공동 선두 자리에 올랐다.
9회 쐐기점에 이어 선취점도 이대호의 손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지바 롯데 선발 세스 그레이싱어의 3구째 118㎞ 커브를 밀어쳐 우측 외야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6-1로 앞선 2회초 1사 2루에서는 그레이싱어의 초구 커트 패스트볼(132㎞)을 그대로 잡아당겨 3루수 키를 넘겨 좌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기록했다.
2루 주자 고토 미쓰다카가 홈을 밟으면서 이대호는 2루타 2방으로 타점을 2개 추가했다.
이대호는 4회초 2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 6회초 2사 2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0.300에서 0.306로 끌어올렸다.
또한 타점 3개를 추가하며 시즌 51타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오릭스는 4번 이대호에 이어 5번 T-오카다가 연속 타자 홈런을 쏘아올려 지바 롯데를 11-7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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