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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D-2> 매카트니 “베컴 빼다니..바보들”

<올림픽 D-2> 매카트니 “베컴 빼다니..바보들”

입력 2012-07-25 00:00
업데이트 2012-07-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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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축구 대표팀 감독에 “멍청이” 일갈

영국의 자랑인 록밴드 비틀스 출신 가수인 폴 매카트니(70)가 데이비드 베컴(37·LA갤럭시)의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탈락에 대해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25일 영국 신문 ‘더 선’ 보도에 따르면 매카트니는 “베컴은 국가적 영웅”이라고 칭송하면서 “올림픽 유치전에서 그가 세운 공 때문에 첫 번째 와일드 카드(23세 이상 선수)로 선택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매카트니는 “어떤 바보들이 잘못 선택했다”며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구성된 영국 축구 단일팀의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을 비난했다.

매카트니는 주장인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와일드카드로 뽑힌 선수 3명을 언급하면서 “그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그 자리는 베컴의 것이어야 했다. 베컴은 국민 영웅이자 관중을 몰고 다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베컴은 올림픽 유치단의 일원으로 참여하며 런던올림픽 개최권을 따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피어스 감독이 베컴을 뽑지 않기로 한 결정을 고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비틀스의 명곡인 ‘렛잇비(Let it be·내버려 두어라)’를 인용해 매카트니에게 선수선발에 상관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안방 올림픽을 위해 52년 만에 단일팀(잉글랜드·웨일스·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을 꾸린 영국 대표팀은 와일드 카드로 긱스와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풀), 미카 리차즈(맨체스터 시티) 등 3명을 택했다.

영국 단일팀의 주장을 맡는 것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던 베컴은 경기에 뛰는 대신 27일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서 모종의 역할을 맡는다.

매카트니는 비틀스의 대표곡 중 하나인 ‘헤이 주드(Hey Jude)’를 부르며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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