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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국가대표 90% 물갈이 전국 발품팔아 유망주 찾아낸다

육상 국가대표 90% 물갈이 전국 발품팔아 유망주 찾아낸다

입력 2012-08-23 00:00
업데이트 2012-08-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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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육상 5대 희망 프로젝트’ 시동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한 한국 육상이 틀을 다시 짜기로 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1주년을 맞는 오는 27일에 맞춰 꿈나무 육성과 인프라 구축 등을 뼈대로 한 ‘한국육상 5대 희망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맹은 또 육상인들의 중지를 모아 대표팀 운영과 영재 발굴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내놓을 계획이다.

우선 현재 국가대표 선수의 90% 이상을 교체해 대표팀을 소수 정예로 꾸리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대회를 치러 영재를 뽑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육상인들이 전국을 돌며 흙 속의 진주를 캐내는 쪽으로 방향을 틀 전망이다.

황규훈 연맹 부회장 겸 전무이사는 “지금 대표 선수들은 세계무대에서 한계를 드러낸 선수들”이라며 “전국체전이 끝난 뒤 유망주 위주로 대표팀을 새로 꾸릴 것”이라고 22일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최고인 선수들이지만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며 “트랙·필드 종목에 나선 선수들이 결선에 진출하거나 도로 레이스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이 ‘톱 10’에 들었다면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줬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내보였다.

연맹은 다음 달 10일 이사회를 열어 중장기 발전 대책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08-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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