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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자신감 있다”

기성용 “자신감 있다”

입력 2012-08-23 00:00
업데이트 2012-08-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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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입단 앞두고 런던으로 출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다는 자신이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눈앞에 둔 기성용(23)이 ‘꿈의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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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낸 기성용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스완지시티와 계약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낸 기성용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스완지시티와 계약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완지시티 입단이 유력한 기성용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TV로만 지켜봤던 세계적인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큰 선수로 성장한다면 한국 축구 발전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일단 팀에 빨리 적응하는 게 최우선 목표다. 새로운 시작이 될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큰데 부담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특히 “내가 가진 플레이만 다 한다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성공적인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자신했다.

그는 또 “일단 런던에서 1∼2일간 머물며 새 팀을 최종 선택하겠다”며 “빅클럽이라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힘들기 때문에 나를 가장 필요로 하고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팀, 내게 기회를 얼마나 줄 팀인지를 가장 먼저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아직 새 팀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지만 사실상 스완지시티 입단이 확정적이다.

스완지시티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사상 최고이자 구단에서도 역대 최고인 600만파운드(107억원)의 이적료 지급에 합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구애한데다 연봉협상에서도 A급 선수에 가깝게 제시하는 등 최고의 대우를 하고 있다.

기성용이 원하는 패스 위주의 스페인식 축구를 구사하는 팀인데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도 기성용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다는 후문이다.

뒤늦게 영입전에 뛰어든 풀럼이 적극적으로 나서 막판 변수가 생겼지만 기성용의 마음은 스완지시티쪽으로 기울었다고 에이전트와 아버지인 기영옥 광주시축구협회장은 전했다.

이날 기성용의 인터뷰에서도 스완지시티에 대한 흡족함이 드러났다.

그는 “작년부터 관심을 두고 지켜본 팀이다. 패스를 위주로 하는 상당히 조직적인 팀인데 영국에는 그런 스타일이 드물어 상당히 매력적이다”라며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도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분이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스완지시티에서 뛴다면 상당히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성용은 “앞으로 3년이 내 축구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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