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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새 프로그램 마음에 들어요”

김연아 “새 프로그램 마음에 들어요”

입력 2012-08-23 00:00
업데이트 2012-08-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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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동안의 공백을 깨고 빙판 복귀를 준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올겨울 팬들에게 선보일 새 프로그램과 준비 계획을 설명했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오륜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삼성 갤럭시SⅢ★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 아이스쇼의 예행연습을 공개한 뒤 기자회견을 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은 곡만 정해 놓았고 프리스케이팅은 프로그램을 구성했는데 마음에 든다”면서 “잘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 주제곡을 ‘뱀파이어의 키스(Kiss of the Vampire)’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레미제라블(Le Miserable)’로 결정했다.

그는 “예전에도 탱고나 본드걸 등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캐릭터가 두드러졌는데, 이를 뛰어넘는 신선한 캐릭터를 찾다 보니 ‘뱀파이어의 키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레미제라블’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돌아오다 보니 대중적이고 익숙한 곡을 통해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을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도 “변화무쌍한 선수인 김연아에게 위험하고 도발적인 이미지도 어울리리라는 생각에 ‘뱀파이어의 키스’를 선택했다”며 “’레미제라블’은 연약하고 가녀리면서도 순수함을 내포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연아는 12월께 작은 국제대회에 나설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코치진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몸 상태도 아직 끌어올리는 중이다.

김연아는 “경기를 치르기에는 체력적으로 아직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상태”라며 “갑자기 끌어올리면 무리가 가서 부상할 위험이 있는 만큼 시간을 두고 천천히 다듬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점수 체계와 달라진 부분이 있어 스핀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다”면서 “아이스쇼를 마친 뒤 더 힘들게 훈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출전 준비를 앞두고 김연아는 24~26일 아이스쇼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특히 자신의 시니어 데뷔 프로그램이었던 ‘록산느의 탱고’를 5년 만에 연기해 초심을 다질 계획이다.

김연아는 “2007년에 마지막으로 연기한 이후 음악도 들어보지 않았다”면서 “다시 연습을 해 보니 ‘예전에 어찌했나’ 싶을 만큼 박자도 빠르고 적응하기 어렵더라”고 웃었다.

그는 “바캉스를 콘셉트로 시원한 아이스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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