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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야구] 다르빗슈, 日출신 신인 투수 최다승

[美야구] 다르빗슈, 日출신 신인 투수 최다승

입력 2012-09-21 00:00
업데이트 2012-09-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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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다르빗슈 유(26·텍사스 레인저스)가 역대 일본인 신인 투수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다르빗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끝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점으로 호투했다.

1-1로 맞선 9회 애드리안 벨트레가 승부를 가르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다르빗슈는 시즌 16승(9패)째를 따내고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가 2007년 작성한 일본인 투수 최다승(15승) 기록을 5년 만에 깼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5위를 달리는 다르빗슈는 장기인 탈삼진에서는 이날까지 214개를 뽑아내 리그 3위에 오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는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으로는 16번째로 데뷔 첫해에 탈삼진 200개를 넘긴 투수다.

근대 야구 기록이 정립된 1900년 이후 신인으로 가장 많은 삼진을 잡은 투수는 뉴욕 메츠의 괴물 새내기 드와이트 구든으로, 1984년 276개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뛴 다르빗슈는 역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사상 최고 금액인 5천170만 달러(578억원)를 받고 텍사스에 입단했다.

578억원을 니혼햄에 이적료로 안긴 그는 텍사스와는 별도로 6년간 6천만 달러(671억원)를 받는 조건에 장기 계약했다.

이란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르빗슈는 일본 프로 무대에서 7시즌을 뛰면서 통산 93승38패, 평균자책점 1.99, 탈삼진 1천259개를 기록했다.

2007년에는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받았고, 2009~2010년 방어율 타이틀을 가져갔다.

다르빗슈는 시속 153㎞를 넘나드는 빠른 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다만 메이저리거들에게 힘에서 밀려 일본 시절보다 평균자책점에서 2점 가까이 높아진 3.90을 기록하는 점이 눈에 띈다.

다르빗슈의 동료이자 팀의 주포인 조시 해밀턴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르빗슈는 다양한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꽂을 줄 안다”면서 “그의 투구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며 그를 높게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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