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석 농구선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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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국내 드래프트의 ‘최대어’ 장재석(203㎝·중앙대)이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된 뒤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장재석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2~13시즌 국내선수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 SK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5월 SK가 KT와 박상오를 트레이드하면서 1순위 지명권을 넘기기로 한 데 따라 장재석은 결국 지명권을 넘겨받은 KT의 품에 안기게 됐다.
경복고~중앙대를 거친 장재석은 가드 출신으로 넓은 시야에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볼 핸들링이 장점이다. 올해 대학농구 정규리그 22경기에서 평균 18.5점 9.4리바운드 3.6블록슛을 기록했다. 블록슛 부문에서 전체 1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우수상을 수상, 감독들의 주목을 받았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 김동광 감독은 포워드 임동섭(195㎝·중앙대)을 지명했고 3순위 LG는 역시 중앙대 출신 장신 가드 유병훈(190㎝)을 택했다. 장신 가드로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10-09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