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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우승 울산 34억 ‘돈방석’

AFC 우승 울산 34억 ‘돈방석’

입력 2012-11-10 00:00
업데이트 2012-11-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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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9시29분 송고한 ‘ 우승 울산 ‘돈방석’’ 제하의 기사 하단 표에서 울산의 알아흘리전 전적을 1-0에서 3-0으로 수정합니다.>>

우승 울산 34억 ‘돈방석’

(울산=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 현대가 미리 확보한 원정지원금과 승리수당(65만 달러)에 이어 우승상금 150만 달러까지 총 215만 달러(약 23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여기에 대륙별 클럽 챔피언스리그의 우승팀이 맞붙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따내 최소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을 추가로 확보해 총 34억의 돈방석에 앉았다.

울산은 10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스리그 결승에서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완파,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16억 원)를 챙겼다.

결승 이전 대회 진행 중에 울산이 받은 다양한 수당까지 더하면 상금 규모는 더 커진다.

AFC는 챔피언스리그 참가 팀이 상위 토너먼트에 진출할 때마다 승리 수당을 지급하는데 16강 진출 때 5만 달러, 8강 진출에 8만 달러, 4강 진출에는 12만 달러(약 1억3천만 원)를 지급한다.

또 조별리그에서는 승리했을 때 4만 달러, 무승부를 기록한 경우에는 양 팀에 2만 달러씩을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다.

울산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4승2무를 기록해 20만 달러를 확보했고, 16강부터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25만 달러를 더해 승리 수당만 45만 달러(약 4억 8천만 원)를 확보해 놓았다.

원정 지원금 20만 달러도 있다.

울산은 조별리그에서 3번의 원정경기를 펼쳤고 8강·4강에도 적지에서 상대를 격파했다.

AFC는 조별리그 때 원정 지원금으로 3만 달러, 8강에는 5만 달러, 4강에는 6만 달러의 원정 지원금을 지급한다.

울산은 대회 우승으로 대륙별 클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겨루는 2012 FIFA 클럽 챔피언십 참가권을 얻었다.

아시아 대표로 출전하는 울산은 대진표상 적어도 6위를 차지할 수 있어 FIFA 클럽월드컵 6위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확보했다.

AFC 챔스리그 우승 상금과 합쳐 울산이 손에 쥔 추가 수익만 315만 달러(약 34억 원)가 된 셈이다.

FIFA 클럽월드컵에서 울산이 한 경기라도 승리하면 상금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치솟는다.

울산이 FIFA 클럽월드컵 첫 상대인 남미 클럽 챔피언 몬테레이(멕시코)를 꺾으면 150만 달러를, 4강에서 유럽 챔피언 첼시(잉글랜드)까지 꺾으면 준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우승 상금 500만 달러(약 54억 원)까지 가시권에 두게 된다.

울산의 FIFA 클럽월드컵 첫 경기는 다음달 9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울산은 12월1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첼시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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