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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남, 성남 꺾고 1부 잔류 확정

-프로축구- 전남, 성남 꺾고 1부 잔류 확정

입력 2012-11-24 00:00
업데이트 2012-11-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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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성남 일화를 제압하고 내년 시즌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전남은 24일 전남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42라운드 그룹B(하위리그)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 이종호의 후반 4분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과 후반 31분 헤딩 추가골을 앞세워 2-0로 이겼다.

이로써 전남은 상주전 몰수승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리며 승점 50(12승14무16패)이 돼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강등권 탈출에 성공, 내년 시즌 1부리그에 남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상주전 몰수승으로 14위로 올라선 강원(승점 43)과 아직 42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15위 광주(승점 41)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전남을 따라잡을 수 없다.

중간순위에서도 성남을 끌어내리고 11위로 한 계단 뛰어오른 전남은 상주전을 제외한 홈 11경기 연속 무승(5무6패)을 털어냈고 2009년 11월 이후 성남을 상대로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의 징크스도 씻어내 기쁨을 더했다.

성남(13승10무19패·승점 49)은 이미 잔류를 확정한 상태지만 3연패에 빠지며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광양 루니’ 이종호가 두 골을 몰아쳐 전남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전반까지만 해도 양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전반 22분과 27분 윤승현이 시도한 슈팅은 이운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32분 이종호의 중거리슛 시도 역시 하강진 골키퍼 손에 걸리는 등 양팀 모두 기회를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 직후 흐름이 바뀌었다.

전반에 김영욱의 부상으로 대신 투입된 공영선이 후반 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종호의 강력한 슈팅이 하강진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전남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성남도 후반 12분 윤승현의 날카로운 슈팅 등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분위기를 탄 전남의 기세는 무서웠다.

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하강진이 처리하려던 순간 문전에 있던 이종호가 달려들면서 헤딩으로 밀어 넣어 쐐기골을 뽑았다.

다급해진 성남은 후반 35분 윤영선이 이종호에게 거친 태클을 해 퇴장당하는 바람에 반전의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두 골 차로 앞서며 수적 우위까지 얻은 전남은 남은 시간 성남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 세워 완승을 매듭짓고 1부리그 잔류의 기쁨을 만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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