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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포스트시즌 내달 5일 개막…슈퍼볼은 누구 품에

NFL 포스트시즌 내달 5일 개막…슈퍼볼은 누구 품에

입력 2012-12-31 00:00
업데이트 2012-12-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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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이 31일(이하 한국시간)로 팀당 16경기의 2012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이제는 다음 달 5~6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대망의 슈퍼볼을 향한 막판 스퍼트가 시작된다.

NFL 포스트시즌은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와 내셔널풋볼컨콘퍼런스(NFC)에서 6개팀씩이 출전해 단판 승부로 우승컵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에 도전한다.

우선 각 콘퍼런스의 4개 지구 우승팀 가운데 승률이 높은 2개팀은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오른다.

나머지 2개의 지구 우승팀과 승률이 앞선 2개팀이 와일드카드 경기를 벌여 2회전 진출자를 가린다. 매 경기는 승률이 앞선 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페이튼 매닝 효과’ 덴버, 11연승으로 AFC 톱시드 배정= AFC에서는 ‘세기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새롭게 가세한 덴버 브롱코스(13승3패)가 이날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38-3으로 대파하고 11연승으로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쿼터백 톰 브래디가 이끄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12승4패)도 마이애미 돌핀스를 꺾고 2번 시드를 받아 플레이오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반면 정규시즌 내내 콘퍼런스 승률 1위를 달렸던 휴스턴 텍산스(12승4패)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11승5패)에 덜미를 잡힌데다 뉴잉글랜드에 승자승 원칙에서 뒤진 탓에 부전승 자격을 얻는 데 실패했다.

덴버와 뉴잉글랜드가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오른 가운데 휴스턴은 5일 신시내티 벵골스(10승6패)를 홈으로 불러들여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볼티모어 레이븐스(10승6패)는 6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대결, 2회전 진출권을 다툰다.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덴버다. 2010년 4승12패, 2011년 8승8패에 그쳤던 덴버는 매닝이 가세하자 순식간에 리그 최강의 팀으로 자리 잡았다.

매닝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04야드의 전진 패스에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뿌렸다. 매닝은 개인 통산 73경기째 3개의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며 그린베이 패커스의 전 쿼터백인 브렛 파브(72경기)의 기록을 넘어섰다.

목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뒤 14년간 몸담았던 인디애나 콜츠로부터 충격의 방출 통보를 받고 올해 덴버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매닝은 새로운 팀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으로 덴버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었다.

매닝은 개인 통산 최다 패싱야드 기록에 불과 41야드가 부족한 4천659패싱야드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뉴욕 자이언츠 탈락= NFC에서는 애틀랜타 팰컨스(13승3패),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11승4패1무), 그린베이 패커스(11승5패), 워싱턴 레드스킨스(10승6패·이상 지구 우승), 시애틀 시호크스(11승5패), 미네소타 바이킹스(10승6패)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애틀랜타와 샌프란시스코가 콘퍼런스 승률 1, 2위에 오르며 2회전에 무혈입성한 가운데 5일 미네소타-그린베이, 6일 시애틀-워싱턴의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가 차례로 펼쳐진다.

지난 슈퍼볼 우승팀인 뉴욕 자이언츠는 9승7패로 NFC 동부지구 2위에 그친 데다 시애틀, 미네소타에 승률에서 뒤져 와일드카드 티켓 경쟁에서 밀려났다.

뉴욕 자이언츠가 탈락함에 따라 기대를 모았던 페이튼 매닝(덴버)과 일라이 매닝(뉴욕 자이언츠)의 ‘형제 쿼터백 대결’은 무산됐다.

’괴물 와이드 리시버’ 캘빈 존슨(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은 NFL 사상 최초의 2천야드 패스 리시빙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존슨은 전 경기까지 1천892야드를 전진, 전설적인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가 1995 시즌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시절 수립한 한 시즌 최다 리시빙 야드 기록(1천871야드)을 17년 만에 경신했다.

108야드만 추가하면 NFL 역사상 전대미문의 2천야드 패스 리시빙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그는 이날 시카고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번의 패스를 잡아내 72야드를 전진하는데 그쳤다.

결국 존슨은 1천964야드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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