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김동욱 33점 폭발 LG 기승호 30득점 빛 바래
최진수와 김동욱 쌍포가 나란히 폭발하며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오리온스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최진수(17득점)와 김동욱(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7-77로 이겼다. 18승(20패)째를 거둔 오리온스는 6위 KT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6강 싸움에서 한발 앞서기 시작했다. 1~3라운드를 모두 LG에 내줬던 오리온스는 4~5라운드를 연달아 따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헤딩이 아닙니다
박진수(위·LG)가 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프로농구 경기 도중 리바운드를 잡으려 몸을 날리고 있다. 오리온스가 87-77로 이겼다.
창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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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KCC가 김효범(30득점)-박경상(18득점)-강병현(13득점)의 삼각 편대를 앞세워 KT에 78-73으로 이겼다. 지난해 말 SK에서 KC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효범은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8승(30패)째를 올린 KCC는 KT를 상대로만 3승(2패)을 따내며 유독 강한 모습이었다. KCC는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두는 등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2-07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