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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연맹회장 - IOC위원장, 새달 7일 ‘올림픽 잔류’ 담판

레슬링연맹회장 - IOC위원장, 새달 7일 ‘올림픽 잔류’ 담판

입력 2013-02-16 00:00
업데이트 2013-02-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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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A, 개선안 16일 발표 예정

2020년 여름올림픽 ‘핵심 종목’ 탈락으로 벼랑 끝에 몰린 레슬링의 회생 가능성이 열릴까.

국제레슬링연맹(FILA) 이사회가 일정을 하루 앞당겨 15일 태국 푸껫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일본 교도통신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레슬링이 정식 종목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FILA 회장이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져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된다.

김창규 아시아레슬링연맹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라파엘 마르티네티 FILA 회장이 다음 달 7일 로게 IOC 위원장과 만나기로 했다”면서 “회원국 대표들과 가진 비공식 만남에서 레슬링 강국 출신이 아닌 IOC 위원들이 제멋대로 레슬링을 탈락시켰다는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16일 오후 6시(현지시간)로 예정된 기자회견이 주목된다. 그레코로만형 폐지 방침이 공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그런데 교도통신에 따르면 2020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추가될 한 종목을 결정하는 절차는 확정되지 않았다. 레슬링 등 8개 종목이 경쟁하는 가운데 오는 5월 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는 후보군을 3~4개 종목으로 좁히는 작업만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후보군에 분명히 레슬링이 포함될 것이라는 게 고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게 맞다면 레슬링에는 한 가닥 빛이 비치는 셈이다. 레슬링의 재진입 가능성을 낮게 점치는 이들은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에서도 집행위의 판단을 되돌리기가 쉽지 않으며 집행위원 중 레슬링에 이해관계가 없는 서유럽 인사들이 많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2013-02-1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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