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오픈탁구- 박영숙·양하은, 단식 첫 우승

코리오픈탁구- 박영숙·양하은, 단식 첫 우승

입력 2013-04-07 00:00
업데이트 2013-04-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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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덕-장지커, 남자단식 우승

박영숙(KRA한국마사회)-양하은(대한항공) 조가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2013 대한항공 코리아오픈에서 복식 정상에 올랐다.

박영숙-양하은은 7일 인천 송도글로벌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 이은희(단양군청)-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를 3-1(11-9 11-8 9-11 11-8)로 눌렀다.

지난해부터 같이 호흡을 맞추며 체코오픈 준우승 등으로 가능성을 보인 박영숙-양하은 조는 짝을 이룬 지 재 1년이 되기 전에 오픈대회 복식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며 5월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전망을 밝게 했다.

파워 넘치는 공격이 강점인 박영숙과 지구력이 뛰어난 양하은의 조화가 빛난 한판이었다.

박영숙-양하은은 경기 초반부터 번갈아 가며 상대의 허를 질러 1·2세트를 연달아 가져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은희-전지희 조의 까다로운 공격에 밀려 9-11로 3세트를 빼앗겼지만 4세트에서 박영숙이 백핸드 공격의 날을 살려내 승리를 매듭지었다.

한국과 중국의 ‘다국적 복식조’가 격돌한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서현덕(삼성생명)-장지커 조가 이정우(농심)-마룽 조를 3-2(11-8 7-11 11-8 7-11 11-8)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왼손-오른손 조합인 서현덕과 장지커는 역시 왼손 펜홀더-오른손 셰이크핸드 조합인 이정우-마룽 조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서현덕의 백핸드와 장지커의 각도 깊은 드라이브로 차분히 점수를 쌓았고, 마지막 순간 서현덕이 상대 서비스를 강하게 받아넘겨 승리를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차세대 수비 에이스 서효원(세계랭킹 32위·KRA한국마사회)이 준결승에서 복병 리호칭(58위·홍콩)을 4-2(7-11 11-5 13-11 9-11 11-8 11-8)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처음으로 프로투어 오픈 단식 결승에 진출한 서효원은 후지이 히로코(70위·이상 일본)를 4-2로 돌려세운 이시카와 가쓰미(9위)를 상대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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