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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바르셀로나 대파

뮌헨,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바르셀로나 대파

입력 2013-04-24 00:00
업데이트 2013-04-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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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 챔피언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스페인의 거함 바르셀로나를 대파했다.

오늘은 내 독무대
오늘은 내 독무대 바이에른 뮌헨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뮌헨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토마스 뮐러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스페인)를 4-0으로 물리쳤다.

바르셀로나를 무득점으로 봉쇄하고 4골 차 승리를 거둔 뮌헨은 결승 진출이 유력해졌다.

뮌헨으로서는 지난 시즌 대회 결승에서 첼시(잉글랜드)에 승부차기 끝에 진 아쉬움을 달랠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또 2008-2009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4로 패한 설욕을 되갚았다.

아울러 뮌헨은 이미 정규리그 우승, DFB 포칼컵 결승 진출한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도 유력해 ‘트레블’ 달성의 희망도 이어갔다.

뮌헨은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달 2일 바르셀로나 원정에 나서게 됐다.

반면 바르셀로나에는 탈락의 짙은 그림자가 드리웠다.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4골 차 이상으로 진 팀이 다음 라운드에 오른 전례는 없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완패를 면치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0-4로 패한 것은 2007년 5월 스페인 국왕컵에서 헤타페에 진 후로 6년 만에 처음이다.

또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팀에 4골을 내준 것은 2005년 첼시에 2-4 패배 이후 8년여만이다.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했다.

전반전 뮐러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뮌헨은 후반전 마리오 고메스, 아르연 로번, 다시 뮐러의 골로 승리를 굳혔다.

뮌헨은 활발한 공격을 전개하는 동시에 전방부터 바르셀로나를 강하게 압박, 바르셀로나의 패스를 차단했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페널티 박스 근처로 볼을 투입하는 데 애를 먹었다.

허벅지를 다친 리오넬 메시는 선발 출전했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더구나 뮌헨이 리오넬 메시를 철저히 봉쇄하는 탓에 메시의 볼 터치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뮌헨은 전반 25분 뮐러의 헤딩 골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로번의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 있던 단테가 헤딩으로 뮐러에게 연결했고, 뮐러가 이를 다시 머리로 받아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어 뮌헨은 후반 4분 코너킥을 뮐러가 헤딩으로 떨어뜨려 주자 고메스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추가 골을 뽑아냈다.

2골을 터뜨린 후에도 뮌헨은 프랑크 리베리, 로번이 연달아 날카로운 슈팅을 때리며 바르셀로나를 위협했다.

바르셀로나 숨통 조이기를 늦추지 않던 뮌헨은 후반 28분 로번이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기며 대승을 예감했다.

바르셀로나는 3분 후 역습 상황에서 모처럼만에 골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바르트라의 슈팅이 골대 위로 훌쩍 넘어가며 땅을 쳤다.

오히려 뮌헨은 후반 37분 다비드 알라바의 크로스를 뮐러가 골대 앞으로 쇄도하며 밀어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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