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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오픈] 김창윤, 6년 만에 우승컵 쥘까

[SK텔레콤오픈] 김창윤, 6년 만에 우승컵 쥘까

입력 2013-05-18 00:00
업데이트 2013-05-1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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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62타 코스 최소타 선두…최경주, 5타 줄여 공동 9위

김창윤(30)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 둘째날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7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골프장(파72·736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김창윤은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지난해 3라운드 9언더파를 때린 허인회(26)의 종전 최소타 기록을 뛰어넘었다. 1, 2라운드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적어 낸 김창윤은 2위 매슈 그리핀(호주·13언더파 131타)을 1타차로 제치고 순위표 맨 꼭대기를 차지했다.

2007년 KPGA선수권대회에서 당시 ‘슈퍼 루키’였던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를 제치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 우승 직후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출신인 약혼녀 곽영미(31)씨에게 TV를 통해 공개 구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별 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2009년 군에 입대한 뒤 2011년 투어에 복귀, 햇수로 6년 만에 2승째에 도전하게 됐다.

김창윤은 “2007년 첫 우승을 한 뒤 마음을 놓았던 것이 오랫동안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마음을 비우고 대회에 나섰는데 의외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화했더니 아내도 내 스코어를 믿지 못하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1라운드 중위권에 머물렀던 최경주(43·SK텔레콤)는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곁들여 5타를 줄인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전날 공동 40위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남훈(19)은 6번홀(파4)부터 무려 8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KPGA 투어 역대 최다 연속 버디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05-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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