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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이닝 투구 류현진 “팀이 져서 더 아쉬워”

최소이닝 투구 류현진 “팀이 져서 더 아쉬워”

입력 2013-05-18 00:00
업데이트 2013-05-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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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구원진의 난조로 아쉽게 승리를 놓친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선발 투수 몫을 못해낸 것과 팀이 역전패당한 것을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이날 5이닝만 던지고 강판한 류현진은 “투구 밸런스가 맞지 않아 고전했고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에 정통으로 맞는 타구가 나온 것 같다”면서도 “이제 한 경기에서 110∼120개 정도 공을 던질 만큼 페이스가 올라왔다”며 앞으로 경기에서 6∼7이닝을 꾸준히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4회 중전 안타로 시즌 두 번째 타점을 올린 것을 두고 류현진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몸을 낮췄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 오늘 제구가 별로 좋지 않았다. 이유는.

▲ 다른 날보다 투구 밸런스가 안 좋았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다.

--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 이전에 강판했다. 평가한다면.

▲ 우선 선발 투수가 5이닝만 던지고 내려와 어떻게 보면 팀에도 미안한 상황을 만들었다. 5일 쉬고 나왔는데 6-7이닝 던졌으면 했는데 안됐다.

내 결과보다 오늘 팀이 아쉽게 져서 더 그게 안타깝다.

-- 직구 최고구속이 시속 148㎞ 정도 나왔다.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는데.

▲ 투구 밸런스가 맞지 않아 직구 구속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 1회 저스틴 업튼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어렵게 풀어갔다. 타자를 의식하고 피해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 그런 것은 없다. 승부 하려고 했는데 2볼 이후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했지만 안 들어가다 보니 볼넷으로 이어졌다.

-- 어떻게 밸런스가 맞지 않았는지 설명한다면.

▲ 던질 때 상체와 하체가 균형 있게 한 번에 나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 상대가 짧은 스윙으로 치고 나간 것 같다. 상대하기 어땠나.

▲ 애틀랜타에 홈런 타자들이 많은데 짧게 친 것 가지고는 뭐라고 드릴 말씀은 없다. 오늘 내 공이 좋지 않아 볼넷도 많고 방망이 중심에 많이 맞은 것 같다.

-- 투구수가 100개쯤 되면 힘들어하는 표정이 드러나는데.

▲ 100개 이상 던지면 누구나 힘들다. 이제 9경기 정도 나섰는데 110∼120개까지 던질 만큼 몸 상태가 됐다.

-- 시즌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몸쪽 공을 노렸나.

▲ 운이 좋았을 뿐이다.

-- 원정 경기에서 고전하는 면이 있다.

▲ 결과가 좋지 않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특별히 그런 것은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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