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차 뤼스(156위·네덜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사상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뤼스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단식 1회전에서 올가 푸츠코바(86위·러시아)에게 0-2(4-6 2-6)로 졌다.
이로써 뤼스는 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본선에서 최근 17연패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1987년 샌디 콜린스라는 선수가 세운 최다 연패 기록과 동률이다.
그는 지난해 8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한 투어 대회 본선 1회전에서 승리한 뒤 줄곧 지기만 했다.
2012년을 5연패로 마감했고 올해 들어서도 12연패를 더 당했다.
그 사이에 투어 대회 예선이나 챌린저급 대회에서 세 차례 이기긴 했지만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본선을 기준으로 따져서는 연패가 이어진 셈이다.
올해 23살인 뤼스는 지난해 8월 세계 랭킹 6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2011년 프랑스오픈에서는 킴 클레이스터르스를 물리치는 등 가능성을 보여왔지만 최근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 43세 다테 “나도 놀랐어요”
0...윔블던 여자단식 1회전을 통과한 다테 기미코 크룸(84위·일본)이 “승리에 나도 놀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970년생인 다테는 25일 카리나 외프트(193위·독일)를 2-0(6-0 6-2)으로 완파했다. 이날 다테의 상대 선수는 1995년에 태어났다.
다테가 세계 랭킹 4위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할 때 태어난 셈이다.
다테는 “최근 잔디 코트 대회에 출전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해 온 것이 효과를 봤다”면서도 “생각보다 쉽게 이겨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다테보다 많은 나이로 2회전에 오른 선수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한 명뿐이다.
나브라틸로바는 47세였던 2004년에 2회전에 진출했다.
다테는 2회전에서 20살 어린 알렉산드라 카단투(87위·루마니아)와 맞붙는다.
= 관중석에 빈자리 ‘눈에 띄네’
0...윔블던 개막 후 이틀간 센터 코트에도 빈자리가 많았다고 AFP통신이 지적했다.
예전 같으면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의 경기는 거의 꽉 찬 관중석 앞에서 치러지곤 했지만 25일 윌리엄스의 1회전 경기 때는 빈자리가 많았다는 것이다.
영국 선수인 헤더 왓슨이 경기를 벌인 2번 코트도 사정은 비슷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현재 영국 방송에서 축구 해설위원을 맡은 ‘잉글랜드의 축구 영웅’ 개리 리네커도 트위터에 ‘센터코트인데도 빈자리가 많아 대회에 활력이 안 느껴진다’는 글을 올렸다.
AFP통신은 “2012년 런던올림픽 때도 빈자리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대회 조직위원회가 스폰서나 미디어에 너무 많은 공짜 표를 돌렸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뤼스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단식 1회전에서 올가 푸츠코바(86위·러시아)에게 0-2(4-6 2-6)로 졌다.
이로써 뤼스는 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본선에서 최근 17연패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1987년 샌디 콜린스라는 선수가 세운 최다 연패 기록과 동률이다.
그는 지난해 8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한 투어 대회 본선 1회전에서 승리한 뒤 줄곧 지기만 했다.
2012년을 5연패로 마감했고 올해 들어서도 12연패를 더 당했다.
그 사이에 투어 대회 예선이나 챌린저급 대회에서 세 차례 이기긴 했지만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본선을 기준으로 따져서는 연패가 이어진 셈이다.
올해 23살인 뤼스는 지난해 8월 세계 랭킹 6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2011년 프랑스오픈에서는 킴 클레이스터르스를 물리치는 등 가능성을 보여왔지만 최근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 43세 다테 “나도 놀랐어요”
0...윔블던 여자단식 1회전을 통과한 다테 기미코 크룸(84위·일본)이 “승리에 나도 놀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970년생인 다테는 25일 카리나 외프트(193위·독일)를 2-0(6-0 6-2)으로 완파했다. 이날 다테의 상대 선수는 1995년에 태어났다.
다테가 세계 랭킹 4위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할 때 태어난 셈이다.
다테는 “최근 잔디 코트 대회에 출전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해 온 것이 효과를 봤다”면서도 “생각보다 쉽게 이겨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다테보다 많은 나이로 2회전에 오른 선수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한 명뿐이다.
나브라틸로바는 47세였던 2004년에 2회전에 진출했다.
다테는 2회전에서 20살 어린 알렉산드라 카단투(87위·루마니아)와 맞붙는다.
= 관중석에 빈자리 ‘눈에 띄네’
0...윔블던 개막 후 이틀간 센터 코트에도 빈자리가 많았다고 AFP통신이 지적했다.
예전 같으면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의 경기는 거의 꽉 찬 관중석 앞에서 치러지곤 했지만 25일 윌리엄스의 1회전 경기 때는 빈자리가 많았다는 것이다.
영국 선수인 헤더 왓슨이 경기를 벌인 2번 코트도 사정은 비슷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현재 영국 방송에서 축구 해설위원을 맡은 ‘잉글랜드의 축구 영웅’ 개리 리네커도 트위터에 ‘센터코트인데도 빈자리가 많아 대회에 활력이 안 느껴진다’는 글을 올렸다.
AFP통신은 “2012년 런던올림픽 때도 빈자리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대회 조직위원회가 스폰서나 미디어에 너무 많은 공짜 표를 돌렸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