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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꺾고 1라운드 선두로 마감

[프로배구]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꺾고 1라운드 선두로 마감

입력 2013-11-24 00:00
업데이트 2013-11-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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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맞수 현대캐피탈을 꺾고 1라운드를 선두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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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교차
희비교차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공격에 성공한 삼성화재 선수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0(26-24 25-22 25-21)으로 손쉽게 이겼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로 시작 전부터 일찌감치 관심을 끌었다.

1라운드에서 한팀의 독주체제가 형성되지 않은 가운데 대한항공(2위·승점 12)과 함께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하던 이들 팀은 전통의 맞수로서 막상막하의 전력을 보였다.

직전까지도 나란히 4승 1패씩을 거둔 가운데 삼성화재가 승점 1이 모자라 승점 11로 현대캐피탈에 1위를 내주고 3위에 머물러 있었다.

1라운드 최종전이자 올 시즌 처음 맞붙은 이날 결과에 따라 1위가 바뀔 수도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경기는

뜻밖으로 싱겁게 끝났다.

맞수 대결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한 것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10일 러시앤캐시전부터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점 3을 보태 승점 14(5승 1패)로 단독 선두로 도약,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끝마쳤다.

삼성화재는 종전까지 세트당 3.412개로 블로킹 1위를 달리던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블로킹 득점에서 10-5로 앞서며 상대의 기를 죽였다.

쿠바 출신 공격수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상대 블로킹 벽 위에서 때리는 시원한 강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레오는 블로킹과 서브로 1점씩을 쌓으며 공격성공률 57.50%로 모두 25점을 쓸어담았다.

여기에 현대캐피탈에서 삼성화재로 이적한 이선규가 친정팀을 상대로 10점을 퍼부으며 레오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박철우(7득점)와 고희진(7득점)은 블로킹으로 3점씩을 올려 높이를 책임졌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월드 리베로’ 여오현과 ‘세계 3대 공격수’라고 자랑하던 외국인 공격수 리베르만 아가메즈(콜롬비아)를 앞세웠으나 삼성화재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데 실패했다.

아가메즈는 공격성공률 55.81%에 26득점으로 레오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으나 범실을 9개나 저질러 점수를 헌납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패배로 4승 2패에 승점 12가 되면서 2위로 밀려났다.

맞수답게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을 펼친 삼성화재는 25-24에서 이선규에 서브에 현대캐피탈 여오현의 리시브가 흔들려 아가메즈의 백어택이 맥없이 아웃되자 세트 스코어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는 중반까지 잠잠하던 레오가 고비에서 뒤늦게 힘을 짜내 역전으로 세트 스코어를 더했다.

삼성화재는 10-13으로 뒤지던 2세트에서 레오가 유광우와 함께 오픈 강타로 연속 득점을 하더니 블로킹 득점까지 쌓아 동점을 만들었다.

공방전을 펼치던 삼성화재는 15-15에서 이선규의 가로막기와 레오의 백어택으로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3세트는 삼성화재의 독주였다.

삼성화재는 시작부터 상대 범실 2개와 고준용의 오픈 공격, 고희진의 블로킹을 묶어 4-0으로 치고 나갔다.

3세트에서는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삼성화재는 23-21에서 레오의 연속 오픈 득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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