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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홍명보 감독 앞에서 시즌 ‘2호골’ 도전

지동원, 홍명보 감독 앞에서 시즌 ‘2호골’ 도전

입력 2014-02-07 00:00
업데이트 2014-02-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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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박주호 ‘마인츠 승리는 우리가 만든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로 복귀하자 마자 극적인 동점골을 꽂아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한 지동원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앞에서 시즌 ‘2호 골’에 도전한다.

지동원의 소속팀인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코틀립-다임러 슈타디온에서 슈투트가르트와 2013-2014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사투를 벌이는 처지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올시즌 현재 9위(승점 28)로 고공비행 중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내친 김에 정규리그 5∼6위 팀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내려고 후반기를 앞두고 지동원을 잉글랜드 선덜랜드에서 전격 복귀시켰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17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팀의 강등권 탈출을 이끈 바 있다.

지난달 25일 ‘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지동원은 불과 2분 만에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리는 헤딩골을 터뜨렸다.

지난 6개월간 선덜랜드에서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한 설움을 한 번에 날려보내는 ‘한 방’이었다.

이번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복귀 후 2경기에서 모두 후반전 교체 투입되며 독일 무대 재적응을 마친 지동원이 일단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여기에 시즌 두 번째 골까지 맛본다면 ‘금상첨화’다.

브라질, 미국 전지훈련을 마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로 건너가 이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동원이 홍 감독의 눈앞에서 골을 터뜨린다면 지난 두 차례 평가전에서 빈공에 시달린 대표팀의 유력한 공격 옵션으로 단숨에 떠오를 수 있다.

지동원과 한솥밥을 먹는 홍 감독의 ‘애제자’ 홍정호도 슈투트가르트전에 모습을 드러내 철벽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자철과 박주호가 활약하는 마인츠는 8일 오후 11시 30분 볼프스부르크와 맞붙는다.

이들 ‘코리안 듀오’는 프라이부르크와의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주도했다.

특히 이적한 뒤 첫 골을 터뜨린 구자철은 박주호와 함께 마인츠의 핵심 전력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마인츠(-3)는 구자철의 전 소속팀 볼프스부르크(+6)에 골득실에서 뒤진 7위(승점 30점)에 올라있다. 유로파리그 티켓 확보에 목을 매는 두 팀으로서는 ‘외나무다리’ 승부나 마찬가지다.

이 경기에서 구자철이 친정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올린다면 팀내 입지는 훨씬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8일 오전 4시 30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시즌 8호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2개월째 득점포가 터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득점 감각은 살아있다.

박주영이 새 둥지를 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포드는 9일 0시 레스터시티와 맞대결한다.

박주영은 임대 이적한 뒤 이틀만에 치른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약 5분을 뛰었다.

골보다는 일단 최대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게 박주영의 과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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