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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22∼23일 슈투트가르트 월드컵서 메달 도전

손연재, 22∼23일 슈투트가르트 월드컵서 메달 도전

입력 2014-03-19 00:00
업데이트 2014-03-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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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014시즌 처음으로 나설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인 슈투트가르트 가스프롬 월드컵에서 메달을 노린다.
후프 연기 펼치는 손연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20일 오전 인천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리듬체조 일반부 경기에 참가해 후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후프 연기 펼치는 손연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20일 오전 인천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리듬체조 일반부 경기에 참가해 후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손연재는 22∼23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릴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해 지난해에 이어 월드컵 전 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22일 개인종합 경기가 열린 뒤 각 종목 8위 이내의 선수들이 23일 종목별 결선 경기에 나선다.

지난해 리스본 월드컵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까지 5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종목별 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가 올해도 월드컵 연속 메달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지난달 러시아 지역 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로 시즌을 시작한 손연재는 당시 새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일찍 훈련을 시작한 덕분에 큰 실수없이 대회를 마친 손연재는 개인종합 6위에 올랐고, 후프·곤봉·리본 종목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 국제 대회에서 메달 3개를 목에 건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성적도 의미있었지만, 성숙미와 여성미로 세계 리듬체조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는 점에서 손연재의 출발은 좋았다.

특히 이국적인 음악 ‘바레인’에 맞춰 ‘아라비아의 무희’로 변신한 리본 종목은 새롭고 발전적인 도전이라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이연숙 리듬체조 강화위원장은 “손연재가 리본 종목에 웨이브를 넣는 등 성숙미가 잘 드러나도록 연기해 리듬체조 심판들로부터 호감을 많이 얻었다”며 “예술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정된 규정에 맞춰 프로그램을 잘 꾸몄다는 것 또한 플러스 요소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유일한 ‘카테고리 A’ 월드컵으로 ‘카테고리 B’ 월드컵보다 상금과 월드컵 포인트가 더 많다.

이 때문에 앞서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나오지 않았던 우크라이나 선수들을 비롯해,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야나 쿠드랍체바,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빠짐없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로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세계 리듬체조계에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9월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잡은 손연재는 올 시즌 그랑프리와 FIG 월드컵 등 대부분 국제대회에 잇달아 출전해 아시안게임까지 실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모스크바 인근에서 훈련해온 김윤희(23·인천시청)도 이번 대회에 나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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