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서 데바르만과 격돌
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정현(377위·삼일공고)이 인도의 에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정현은 3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2회전(4단1복식) 인도와의 경기 대진 추첨 결과 첫날 1단식에서 솜데브 데바르만(88위)과 맞붙게 됐다.
경기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스포원코트에서 열린다. 2단식에서는 임용규(300위)가 사남 싱(371위)을 상대한다. 5일 열리는 복식에는 플레잉코치를 맡은 이형택 감독대행-노상우(건국대) 조가 로한 보파나-사케스 미네니 조와 승부를 겨룬다. 6일 단식에선 1, 2단식의 상대를 바꿔 시합한다. 한국은 첫날 임용규가 단식에서 1승을 따내고 복식과 마지막 날 단식에서 1승씩 더해 승리한다는 시나리오를 짜놓고 있다.
한편, 대한테니스협회는 이날 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땀 흡수, 통기성 등을 강화해 5년 만에 새롭게 제작됐다. 종전 붉은색이었던 상의가 파란색으로 바뀌었고 유니폼 어깨에 빨간색 포인트를 넣어 태극 문양을 형상화했다. 하의는 흰색.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 선수들은 이 유니폼을 입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4-04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