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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 귀 뜯긴 다저스 게레로, 몸과 마음 회복 중

동료에 귀 뜯긴 다저스 게레로, 몸과 마음 회복 중

입력 2014-05-31 00:00
업데이트 2014-05-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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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였던 미겔 올리보(36)에게 귀를 물어뜯긴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내야수 알렉스 게레로(28)가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게레로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잘 회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레로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아직 회복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의사가 희망적인 견해를 내놨다”고 전했다.

게레로는 두 차례의 귀 봉합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곧 귀 성형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에서 타율 0.376·10홈런·29타점을 올리며 빅리그 승격을 기다리던 게레로는 지난 20일 경기장에서 동료 미겔 올리보와 언쟁을 벌이다 왼쪽 귀를 물어 뜯겼다. 귀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큰 부상이었다.

정신적인 충격도 컸다. 보라스는 “게레로가 귀에 큰 상처가 생긴 후 외출을 꺼린다”며 “치료를 받는 UCLA 메디컬 센터 인근 호텔에서 머물며 병원에 가는 시간 외에는 숙소를 나서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심리 치료를 병행하면서 게레로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보라스는 “귀 봉합 수술이 성공적이었다”며 “귀 상태에 대해 크게 걱정했던 게레로가 이젠 안심하는 것 같다. 심리 치료 결과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게레로는 3∼4주 정도 더 치료를 받고 나서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게레로의 의지에 따라 올리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보라스는 “거리에서 갑자기 습격을 당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당시 사건에 분개하며 “아직 소송을 준비하지 않고 있지만 늦지 않게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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