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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7일 홈구장서 콜로라도 상대 8승 도전

류현진, 17일 홈구장서 콜로라도 상대 8승 도전

입력 2014-06-13 00:00
업데이트 2016-11-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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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행진이 끊긴 메이저리그의 한국인 왼손 투수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8승에 재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나설 다저스 선발 투수로 13일 류현진을 예고했다.

류현진에게는 최근 한번 끊긴 상승세를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늠할 중요한 일전이다.

왼쪽 어깨뼈 부상으로 중간에 잠시 휴식을 취한 류현진은 지난달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전 승리를 따낸 이후 거침없는 4연승을 달렸지만, 12일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잠시 주춤했다.

콜로라도를 상대로 호투한다면 신시내티전 패전의 아쉬움을 씻고 재도약에 나설 수 있다.

’타격의 팀’ 콜로라도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콜로라도는 13일까지 31승 35패로 다저스보다 한 단계 낮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처져 있지만, 팀 타율은 0.28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릴 만큼 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팀 장타율(0.466)과 득점(655개)도 메이저리그 선두에 올라 있고, 팀 홈런(84개)은 내셔널리그 1위다.

하지만 이런 공격력이 ‘타자 친화 구장’으로 유명한 홈구장 쿠어스필드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으로 콜로라도를 불러들이는 류현진은 다소 마음을 놓아도 좋다.

콜로라도의 원정경기 타율은 내셔널리그 9위인 0.239로 떨어진다. 팀 득점도 원정경기에서는 121개로 내셔널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류현진과 맞닥뜨릴 콜로라도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신인 좌완투수 타일러 마첵이다.

마첵은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당시 마첵은 7이닝 동안 사4구 없이 삼진 7개를 빼앗으며 애틀랜타 타선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콜로라도와의 다저스타디움 맞대결은 류현진에게 또 한가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부상 악몽’의 탈출이다.

올해 4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 류현진은 당시 5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한 직후에 견갑골 부상을 발견했다.

이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부상자명단(DL)에 오르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번 대결은 부상의 기억을 완전히 떨칠 좋은 기회인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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