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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문성민·김요한 그 위에 최민호

[프로배구] 문성민·김요한 그 위에 최민호

입력 2014-10-30 00:00
업데이트 2014-10-3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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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8점… 현대캐피탈, LIG 제압

현대캐피탈(이하 현대)이 LIG손해보험(이하 LIG)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는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블로킹으로만 8점을 올린 센터 최민호(13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LIG를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더한 현대는 승점 7로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도약했다. LIG(승점 2·1승 2패)는 6위에 머물렀다. 양팀의 쌍포 현대 문성민(21득점)-아가메즈(16득점), LIG 김요한(21득점)-에드가(18득점)가 대등한 활약을 펼친 가운데 현대의 센터 최민호의 맹활약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올 시즌 V리그 세트당 0.75개의 블로킹으로 이 부문 1위인 최민호는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고비마다 김요한, 에드가의 공격을 봉쇄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세트에서 LIG가 범실을 13개나 쏟아내며 자멸한 덕분에 손쉽게 세트를 따낸 현대는 2세트에서는 아가메즈의 공격이 번번이 가로막히며 고전했다.

3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현대는 3세트에서 아가메즈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아가메즈의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린 LIG는 단조로운 공격만 펼쳤고, 최민호가 확실히 막아냈다. 현대는 17-13에서 최민호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0-13까지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 역시 22-1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한 현대는 문성민의 공격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24-17에서 최민호의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10-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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