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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잡고 4위 수성

[프로배구]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잡고 4위 수성

입력 2014-12-09 00:00
업데이트 2014-12-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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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폴리 트리플크라운 힘입어 6연승으로 선두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에 새 용병 케빈 영입 이후 첫 패배를 안기며 4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전력은 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5-21 22-25 18-25 25-20 15-13)로 힘겹게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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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 높은 공격
타점 높은 공격 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 한국전력 쥬리치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승점 2를 추가해 21이 된 한국전력은 승점이 같았던 현대캐피탈을 따돌리면서 3위 OK저축은행(승점 23)에 승점 2 차이로 따라붙는 동시에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치른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케빈 합류 이후 3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던 현대캐피탈은 6승 8패가 돼 다시 한번 5할 승률에서 멀어지며 올 시즌 한국전력전에서 처음으로 세트를 따냈다는 점을 위안 삼아야 했다.

문성민과 전광인, 두 토종 거포의 맞대결이나 다름없었던 경기에서 개인 성적은 문성민이 앞섰지만 마지막에 웃은 이는 전광인이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전광인의 오픈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미타르 쥬리치가 후위공격을 꽂아넣으며 맞대결 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세트부터 현대캐피탈 케빈과 문성민 쌍포가 살아나고 고비마다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면서 한국전력은 두 세트를 연달아 내줬다.

패배 직전에 몰렸던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전광인의 스파이크가 잇달아 작렬하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마지막 5세트. 7-8에서 전광인의 후위공격과 서재덕의 오픈 공격이 꽂히면서 역전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13-12에서 쥬리치가 오픈 공격과 후위공격을 터뜨리며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중반부터 체력 저하를 노출하며 무너지는 듯했던 쥬리치는 결국 32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전광인은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문성민은 이날 28점으로 케빈(26점)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앞서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홈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2 28-26 25-14)으로 완파하고 6연승을 달려 선두로 올라섰다.

외국인 선수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는 32점에 후위공격 9개, 서브 4개, 블로킹 4개로 올 시즌 IBK기업은행전에서 모두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서브·블로킹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건설은 폴리 외에 황연주와 김주하도 서브 3개를 꽂아 서브에서 13-5로 크게 앞섰고 블로킹에서도 7-4로 우위를 점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데스티니 후커(등록명 데스티니)가 26점으로 제몫을 했을 뿐 박정아(7점)와 김희진(6점)이 부진하며 올 시즌 현대건설과 치른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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