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드 “지난주 연습경기선 부족한 면이 있었다”
김보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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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슬레이드 카디프 감독은 9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김보경이 지난주에 선발진의 한자리를 얻었고 그 자리를 지켜낼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은 지난 7일 로더럼과의 챔피언십(2부 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보경은 실전 감각이 떨어진 듯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카티프는 로더럼과 0-0으로 비겨 플레이오프 승격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마지노선 6위의 세 계단 아래인 9위를 달렸다.
슬레이드 감독은 “김보경이 지난주 연습경기에서 출전권을 얻었지만 실전에서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뭔가 만들어내려고 계속 노력했지만 결과물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웨일스 온라인은 김보경이 눈에 띄는 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며 슬레이드 감독도 김보경에게 실망했다고 혹평했다.
김보경은 박지성의 후계자로 꼽히며 올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올 시즌 카디프의 컨디션 난조, 감독 교체과 더불어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고 한국 대표팀에서도 호출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김보경이 다음 달 유럽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김보경이 카디프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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