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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송창용·김지후 등 펄펄 나는 식스맨들

[프로농구] 송창용·김지후 등 펄펄 나는 식스맨들

입력 2014-12-09 00:00
업데이트 2014-12-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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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농구 코트에 식스맨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식스맨은 잘 알려진 대로 5명이 뛰는 농구에서 ‘여섯 번째 선수’라는 의미로 주전이 아닌 선수를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 식스맨들의 활약으로 승부가 정해지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특히 요즘 10개 구단에는 부상 선수들이 많이 있어 식스맨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송창용 ‘으악 내 공’
송창용 ‘으악 내 공’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 리오 라이온스가 모비스 송창용의 공을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
먼저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울산 모비스에는 송창용(27·192㎝)의 분전이 두드러진다.

모비스는 이대성, 천대현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송창용이 이번 시즌 평균 7.5점을 넣으며 분전하고 있다. 송창용은 최근 두 경기 연속 10점을 넣으며 팀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또 시즌 초반에 비해 잠잠하던 전준범(23·195㎝)도 최근 두 경기에서 11점, 13점을 기록했다.

전주 KCC에서는 신인 슈터 김지후(22·187㎝)가 첫 손으로 꼽힌다.

2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몰아치며 20점을 넣어 팀을 10연패 위기에서 구해낸 김지후는 7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는 22점을 퍼부었다.

패스하는 KCC 김지후
패스하는 KCC 김지후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 삼성 썬더스 경기에서 KCC 김지후가 삼성 엠핌의 수비를 피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김지후의 맹활약에 9연패로 휘청대던 KCC는 최근 세 경기에서 2승1패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SK의 박승리(22·198㎝)도 지난 시즌에 비해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선발로 나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늘어난 그는 7일 고양 오리온스를 상대로 13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이날은 선발로 출전해 상대 가드 이현민(31·174㎝) 수비를 맡은 박승리는 후반 김민수, 박상오 등이 연달아 5반칙으로 물러난 상황에서도 팀 승리를 지켜내는 역할까지 해냈다.

’도깨비 팀’으로 불리는 전자랜드에서는 식스맨 역할을 해내는 선수들이 많다.

확실한 주전이 리카르도 포웰, 정영삼, 박성진 정도라 정병국, 차바위, 함준후, 정효근, 이현호 등이 돌아가며 상대 진영을 파고든다.

시즌 초반 9연패까지 당했던 전자랜드는 이후 6연승으로 이를 만회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까지 올라왔다.

8일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물리친 창원 LG에서는 신인 최승욱(21·193㎝)이 가끔 한 방을 터뜨리고 있다.

이날 최승욱은 후반에만 7점을 넣으며 7점, 5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전체 6라운드 가운데 중반인 3라운드가 진행 중인 정규리그에서 식스맨들의 활약 여부가 순위 싸움의 향방을 정할 만큼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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