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류일훈 “역도산처럼 노력”
일본 프로레슬링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재일교포 프로레슬러 역도산의 외증손자가 북한에서 ‘유도 소년’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날은 역도산의 51주기가 되는 날이다.역도산 증손자 북한서 유도선수 돼
일본 프로레슬링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역도산의 증손자가 북한에서 유도 선수가 돼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말 평양에서 열린 프로레슬링 대회 홍보행사 때 연습 시합을 가진 증손자 류일훈(14)의 손을 역도산의 제자였던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이 들어주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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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류군은 지난 8월 말 평양에서 열린 프로레슬링 대회 홍보 행사 때 연습 시합을 하고 과거 역도산의 제자였던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도 만났다. 그는 당시 “14살”이라며 “역도산처럼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역도산의 외증손자임을 밝히지는 않았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4-12-16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