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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러시아 월드컵 축구 16강 목표”

슈틸리케 감독 “러시아 월드컵 축구 16강 목표”

입력 2015-02-21 11:42
업데이트 2015-02-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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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내걸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신문 AS와 인터뷰에서 한국 생활 등 근황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시아 국가에서 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매우 만족스럽다”며 “최근에 끝난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9위에서 54위로 올랐다”고 말했다.

지난달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를 27년 만에 결승에 올려놓은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협회와 계약 기간은 2018년까지”라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은 조직력이 잘 갖춰진 팀”이라며 “협회의 지원 역시 훌륭하다”고 만족스러운 느낌을 전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현역 시절을 보낸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는 독일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4명, 잉글랜드 리그 소속이 2명 있으며 나머지는 아시아권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다만 한국 국내 리그는 강한 편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정도 수준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대표팀의 경기력을 얼마나 더 높일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한국에서 대표팀에 대한 기대치는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치가 아르헨티나 사람이기 때문에 스페인어 통역을 두고 있다”며 “스위스에서 처음 만나 6년간 함께 일해온 코치의 선임이 나의 유일한 요구조건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통역에게 단어 뜻만 전하지 말고 선수들이 평소 쓰는 말(한국어)로 나의 의도까지 전달하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팀의 경기력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제공권이 취약한 대신 스피드는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아시안컵에서는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도 안정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골 결정력 등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을 마치고 귀국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이달 초 유럽으로 휴가를 떠났으며 3월 7일 국내 프로축구 개막 이전에 돌아올 예정이다.

이후 3월 말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6월부터 시작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준비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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