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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토종의 힘’ 한국전력, LIG손보 제압…2위 추격

-프로배구- ‘토종의 힘’ 한국전력, LIG손보 제압…2위 추격

입력 2015-02-21 16:31
업데이트 2015-02-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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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행진이 중단된 한국전력이 바로 분위기를 추스르고 2위 싸움에 불을 댕겼다.

한국전력은 21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32-30 25-19 23-25 25-22)로 제압했다.

외국인 주포 미타르 쥬리치가 17득점에 그쳤지만 전광인(20점), 최석기(13점), 하경민(11점), 서재덕(10점) 등 토종 선수 네 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한국전력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 창단 이후 최다인 9연승을 달리던 한국전력은 지난 17일 천안 원정길에서 현대캐피탈에 1-3으로 져 쾌속질주에 제동이 걸렸지만 연패는 허락하지 않았다.

아울러 시즌 20승(11패) 고지를 밟으며 3점을 보태 승점 56으로 2위 OK저축은행(승점 59·21승9패)에 3점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6위 LIG손보는 시즌 첫 3연승을 노렸지만 토마스 에드가(29점)에게 공격이 집중되고 고비마다 범실로 제 발목을 잡으면서 무릎을 꿇었다. 한국전력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최근 4연패를 포함해 1승5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피 말리는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힘겹게 따낸 한국전력이 결국 적진에서 승리까지 챙겨갔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17-12까지 앞서 수월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범실이 잇따르고 상대 주포 토마스 에드가가 살아나면서 17-17, 동점을 허용한 뒤 경기는 예측불허의 상황이 됐다.

오히려 듀스까지 끌려가고 나서는 세트를 빼앗길 위기도 여러 차례 맞았다.

하지만 29-30에서 에드가의 후위공격이 빗나가 한숨 돌린 한국전력은 권준형의 서브 때 LIG손보 부용찬의 리시브가 그대로 넘어오자 쥬리치가 다이렉트 킬로 마무리, 승기를 잡았다.

이어 에드가의 백어택을 쥬리치가 가로막으면서 길었던 1세트를 웃으며 매듭지었다.

1세트에서 최석기가 쥬리치와 같은 6득점을 올린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는 중반 이후 쥬리치가 빠진 가운데에서도 전광인과 서재덕 등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톡톡히 해내 LIG손보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광인은 2세트에서만 양팀 선수 중 최다인 9점을 올렸다.

서재덕은 팀이 앞서가다 15-15로 동점이 되자 오픈공격과 블로킹 등으로 연속 3득점하며 한국전력이 다시 달아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3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14-15에서 하현용의 서브 범실로 균형을 되찾은 뒤 하경민과 쥬리치의 연속 블로킹으로 17-15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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