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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8연승 동부, 공동 선두 도약

-프로농구- 8연승 동부, 공동 선두 도약

입력 2015-02-21 20:07
업데이트 2015-02-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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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는 오리온스에 져 동부에 공동 1위 허용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8연승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공동 1위 자리까지 올랐다.

동부는 21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69-47로 크게 이겼다.

최근 8연승, 홈 9연승의 신바람을 낸 동부는 35승14패가 되면서 이날 고양 오리온스에 패한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동부는 지난해 10월11일 시즌 개막일에 전주 KCC를 물리치고 1승으로 4개 팀 공동 1위에 오른 이후 134일 만에 다시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2012-2013시즌 7위에 머문 동부가 정규리그 막판에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2011-2012시즌 이후 거의 3년 만이다.

공동 1위인 동부와 모비스는 23일 울산에서 정규리그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맞대결을 벌인다.

3위 서울 SK도 33승15패, 1.5경기 차이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어 아직 어느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1,2위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도 예측하기 어렵다.

전반까지 33-30으로 근소하게 앞선 동부는 3쿼터 초반 약 3분30초간 전자랜드를 무득점에 묶어놓고 박병우, 데이비드 사이먼, 윤호영 등이 연달아 10점을 몰아쳐 43-30으로 달아났다.

동부는 3쿼터에 전자랜드의 득점을 6점에 틀어막고 22점을 퍼부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사이먼이 15점, 김주성이 14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리카르도 포웰이 부상으로 결장한 전자랜드는 테렌스 레더(21점·10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3점슛 19개를 던져 1개밖에 넣지 못하는 외곽 난조에 시달렸다.

반면 이날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71-80으로 진 모비스는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로 주춤하며 동부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 종료 3분 전까지 46-52로 뒤졌으나 이때 교체돼 들어온 가드 이현민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정규가 먼저 자유투 2개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3쿼터 종료 2분20초 전에는 이현민이 상대 반칙을 유도해 다시 자유투 2개로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현민은 이후 3점슛과 자유투 2개, 2점슛을 연달아 넣는 등 혼자 내리 9점을 몰아쳐 3쿼터 3쿼터가 끝났을 때는 오리온스가 오히려 57-52로 앞서게 했다.

4쿼터 들어 오리온스는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리며 모비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64-54로 앞선 경기 종료 7분17초 전에 허일영의 3점슛으로 13점 차로 달아났고 69-58이던 종료 5분35초 전에는 이현민이 다시 3점슛을 쏘아 올렸다.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오리온스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28승22패, 단독 4위가 됐다. 공동 4위였던 창원 LG는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3점슛 10개를 던져 7개를 꽂은 오리온스는 라이온스(15점·8리바운드), 허일영(13점), 트로이 길렌워터(13점·6리바운드), 이현민(12점), 이승현(11점)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모비스는 문태영(26점·7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19점·7리바운드) 두 명에게 득점이 편중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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