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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시범경기> 박병호 “시범경기 연속 안타, 기분 좋은 일”

<프로야구시범경기> 박병호 “시범경기 연속 안타, 기분 좋은 일”

입력 2015-03-18 10:11
업데이트 2015-03-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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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시범경기 타율 0.438, 3홈런, 11타점

박병호, 홈런
박병호, 홈런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와 넥센 경기. 2회 말 무사 때 넥센 박병호가 홈런을 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29)가 시범경기를 통해 배트를 예열하고 있다.

박병호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BO 시범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상쾌하게 출발했고 4회 1사 2·3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1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이 4경기로 늘었다.

박병호는 17일까지 넥센이 치른 시범경기 7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이 중 5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무려 0.438(16타수 7안타)이다.

특유의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은 여전하다.

3홈런으로 짐 아두치(롯데 자이언츠)와 이 부문 공동 선두고, 타점은 11개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경기 뒤 만난 박병호는 “시범경기에 개인 성적은 큰 의미가 없지만 정규시즌 개막(3월 28일)을 앞둔 상황에서 매 경기 안타가 나오는 건 매우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캠프에서 준비한 것들이 어느 정도 통하는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병호는 배트 무게를 880g에서 900g으로 20g 늘렸고, 타격 자세에도 미세한 변화를 줬다.

그는 “어떤 변화를 줬는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면서도 “나는 완성형 선수가 아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변화를 주면서 더 성장해야 한다”고 변화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를 통해 변화를 시험했고, 효과도 봤다.

그는 “새로운 배트와 타격 자세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며 “안타가 꾸준히 나오고 있으니 기분이 더 좋다”고 했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2012년 0.290, 2013년 0.318, 2014년 0.303의 타율을 기록하며 정교함도 뽐냈다.

하지만 그해 시범경기 성적은 좋지 않았다.

박병호는 2012년 시범경기에서 타율 0.290 2홈런, 2013년 타율 0.174 4홈런, 2014년 타율 0.176을 기록했다. 2014년 시범경기에서는 홈런을 쳐내지 못했다.

그는 매 시즌 조금씩 타격 자세에 변화를 줬고, 시범경기를 통해 적응력을 키웠다.

올해는 벌써 적응을 마쳤다. 2015년 정규시즌 박병호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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