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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포웰 “우리는 그냥 6위 팀 아니야”

<프로농구> 전자랜드 포웰 “우리는 그냥 6위 팀 아니야”

입력 2015-03-20 09:11
업데이트 2015-03-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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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들이 모두 전자랜드와 싸우기를 싫어할 겁니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자신 있게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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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자랜드 플레이오프 덩크슛
동부-전자랜드 플레이오프 덩크슛 19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인천 전자랜드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전자랜드 포웰이 수비를 피해 덩크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랜드는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이다. 정규리그 6위로 가까스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위 서울 SK에 3연승했고 19일 열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2위 원주 동부를 66-62로 제압했다.

’이변의 주인공’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팀 자체 플레이오프 최다 연승(4연승)을 기록했고 4강 플레이오프 팀 통산 성적도 1승9패에서 2승9패를 만들었다.

아직 챔피언결정전에 한 번도 나가지 못한 전자랜드는 올해 ‘대이변’을 꿈꾸고 있다.

역대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6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적이 한 번도 없고 정규리그 승률 5할 이하(25승29패)가 결승에 진출한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포웰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정규리그 6위가 4강 플레이오프를 승리로 마무리한 예가 없다는 지적에 고개를 내저으며 “우리는 그냥 보통 6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낸 포웰은 “시즌 초반 인천 아시안게임 때문에 원정 경기만 연달아 해야 하는 불리함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그런 부분이 아니었다면 정규리그에서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냈을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그는 “우리는 40분 내내 팀원 전체가 열심히 뛰는 팀으로 잘 알려졌다”며 “다른 팀에서 우리와 싸우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자신 있어 했다.

포웰은 이날 승리 요인에 대해 “선수들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수비했고 4쿼터에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서 좋은 수비를 펼쳤다”고 지적하며 “리바운드 가담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4쿼터 동부 득점을 9점에 묶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4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은 그는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4쿼터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플레이오프 네 경기에서 총 84점을 넣은 포웰은 4쿼터와 연장에서만 44점을 넣어 자신의 득점 52.4%를 승부처에 집중했다.

’포웰 타임’을 연출하며 연일 전자랜드의 ‘이변 드라마’를 써내려가는 포웰의 활약에 올해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코트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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