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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올림픽축구감독 “경기는 가볍게…방심은 없다”

신태용 올림픽축구감독 “경기는 가볍게…방심은 없다”

입력 2015-03-20 15:09
업데이트 2015-03-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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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23 챔피언십 예선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국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한 첫 관문에 나선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소 약한 팀과 상대하나 방심은 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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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20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7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20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하면서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열심히 잘 준비했다”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현 22세 이하)은 오는 27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이 리우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어 이번 대회는 ‘올림픽 1차 예선’ 성격을 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브루나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와 H조에서 경쟁한다. 27일 브루나이전을 시작으로 29일 동티모르, 31일 인도네시아와의 경기가 열린다.

신태용 감독은 “최종예선과 비교하면 상대의 전력에 큰 차이가 있다. 가볍게 경기하되, 쉽게 생각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티모르, 브루나이, 인도네시아를 상대하면서 선수들이 ‘신태용 축구’에 어떻게 녹아드는지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광종 전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팀을 이끌 수 없게 되면서 지난달 초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이후 그는 이달 초 소집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파악한 뒤 대회에 출전할 23명을 확정했고, 16일부터는 최종 명단에 든 선수를 모아 담금질했다.

지난 18일에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서울 이랜드FC와 연습경기도 치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신 감독은 “선수들에 대해 완전히는 아니지만 웬만한 장·단점은 다 파악했다”고 소개했다.

이랜드와의 경기를 떠올리면서는 “소집 이틀 만에 경기하니 부분 전술이나 골 결정력을 높일 시간이 없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시간을 더 할애해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는 독일 2부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서 뛰는 류승우도 합류해 특히 관심을 끈다.

신태용 감독은 “류승우와는 개별미팅을 통해 소속팀에서 어떤 위치를 주로 소화하는지, 우리 팀에서는 어떤 포지션에서 잘할 수 있는지 등을 알아보고 팀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브루나이, 동티모르전까지는 이틀 간격으로 무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선수 23명을 거의 다 활용하고,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에서는 베스트 멤버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팀의 주장을 맡은 중앙 수비수 연제민(수원)은 “약팀과 상대하지만, 리우를 향한 첫 관문인 만큼 잘 준비해 조 1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팀에서 자주 호흡을 맞추던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이 연습경기 중 부상으로 빠진 것에 대해 연제민은 “아쉬운 일이지만 다른 좋은 선수들과 함께 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힘줘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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