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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스피스가 내 라이벌? 의미 없다”

매킬로이 “스피스가 내 라이벌? 의미 없다”

입력 2015-05-07 11:15
업데이트 2015-05-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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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가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22·미국)를 라이벌로 여기느냐는 물음에 완곡한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로리 매킬로이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AFPBBNews=News1
로리 매킬로이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AFPBBNews=News1
매킬로이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작년에는 주위에서 리키 파울러가 내 라이벌이라고 했고 올해는 스피스, 예전에는 타이거 우즈였다”며 “최근 나와 라이벌 관계라고 했던 선수만 4∼5명에 이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7일 개막하는 이 대회 1,2라운드에서 스피스와 동반 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매킬로이와 스피스는 각각 유럽과 미국을 대표하는데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석권했고 스피스는 올해 마스터스를 우승, 최근 3개 메이저 대회 정상을 나눠 가졌다.

스피스는 “매킬로이가 나보다 한참 앞서 있다”고 몸을 낮추며 “누군가 잘하면 매킬로이와 비교가 되면서 흥미를 자아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스피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3라운드까지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결국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매킬로이는 2012년까지 세 차례 출전해 모두 컷 탈락의 부진을 겪다가 2013년 공동 8위, 지난해 공동 6위로 점차 상승세를 보였다.

그는 “최근 2년간 보수적인 경기 운영을 한 것이 컷을 통과한 이유가 됐다”며 “드라이버를 잡기 어려운 코스라 내 장점을 살리기 쉽지 않았다”고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컷 탈락한 이유를 분석했다.

지난해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모두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우승을 놓쳤지만 올해는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스피스는 “올해 마스터스를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지난해 경험도 올해 좋은 교훈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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