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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동점 투런포…3경기 연속 홈런(종합2보)

이대호, 동점 투런포…3경기 연속 홈런(종합2보)

입력 2015-05-09 18:40
업데이트 2015-05-0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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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방망이가 대폭발한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또 결정적인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7회말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이대호는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잔뜩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도 5번 지명타자로 기용된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말에는 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7회말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앞선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라쿠텐 선발 노리모토 타카히로가 던진 6구째 시속 130㎞짜리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날 노리모토는 이대호 앞선 타석까지 단 2안타만 허용하며 빼어난 투구를 했으나 주무기 포크볼을 이대호에게 통타당해 동점을 허용했다.

이대호의 한일 통산 301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9회말에는 볼넷을 골라냈고, 연장 11회말 1사에서는 라쿠텐의 네 번째 투수 후쿠야마 히로유키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쳐낸 뒤 대주자 가와시마 게이조와 교체됐다.

이로써 이대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0.274에서 0.281(128타수 36안타)로 올랐다.

이대호가 차려준 기회를 살리지 못한 소프트뱅크는 연장 12회초 라쿠텐에게 1점을 빼앗겼고, 공수교대 후 2사 3루의 기회에서 점수를 뽑는 데 실패하며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레이스에서 1위인 나카다 쇼(10홈런·니혼햄)를 1개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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