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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브라질전 앞둔 윤덕여 감독 “물러서지 않겠다”

<여자월드컵> 브라질전 앞둔 윤덕여 감독 “물러서지 않겠다”

입력 2015-06-09 09:22
업데이트 2015-06-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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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윤덕여(54) 감독은 “상대가 좋은 전력을 갖췄으나 물러서지는 않겠다”며 브라질전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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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기자회견
여자축구 대표팀 기자회견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 윤덕여 감독(왼쪽)과 조소현이 9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시간 10일 오전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브라질과의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윤 감독은 브라질과의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하루 앞둔 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성원을 보낼 많은 팬들에게 기쁨을 전해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브라질은 이번 대회 우승까지 넘보는 강팀이다. 공격진에는 월드컵 통산 득점 랭킹 공동 1위(14골)를 기록중인 마르타(로젠가르드)가 버티고 있다.

윤 감독은 “브라질에는 마르타 말고도 득점할 수 있는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가 많다”면서도 “그래도 우리에게 좋은 찬스는 올 것이며 이를 얼마나 살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지메시’ 지소연(첼시)과 주장 조소현을 꼽았다.

윤 감독은 “조소현은 주장으로서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줄 것으로 믿는다. 공격에서는 언제든지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지소연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감독과의 일문일답.

--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은.

▲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한국으로선 12년만의 본선 진출인데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다. 한국에서 보내는 많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첫 경기 상대가 브라질이지만 물러서지 않고 최선을 다해 기쁨을 전해드리고 싶다.

-- 내일 경기 양상이 어떻게 흘러갈까.

▲ 브라질은 E조에서 가장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이다. 마르타라는 특출난 선수가 있으나 다른 선수들 역시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마르타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다들 득점할 수 있는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조직력을 강화해야 한다. 좋은 찬스는 오게 돼 있다. 그것을 얼마나 살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정상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면서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

-- 특별히 기대를 거는 선수가 있나.

▲ 다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고 모두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중에서도 조소현과 지소연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조소현은 주장으로서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줄 것으로 믿는다. 공격에서는 언제든지 득점을 할 수 있는 지소연에게 기대를 건다.

-- 미국과의 평가전(0-0 무승부) 성과는.

▲ 우리가 큰 힘을 받을 수 있는 경기였다. 강한 전력을 갖춘 미국팀에 맞서 수비수들이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수비 조직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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