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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훈련 부족에도 ‘클린’ 2연패

부상·훈련 부족에도 ‘클린’ 2연패

입력 2015-06-14 23:44
업데이트 2015-06-15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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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亞선수권 개인종합 우승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고질적인 발목 부상 등의 악조건을 딛고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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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연합뉴스
손연재
연합뉴스
손연재는 지난 13일 충북 제천 세명대 체육관에서 치러진 제7회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승에서 볼(18.150점), 곤봉(18.000점), 리본(18.200점), 후프(18.150점) 등 4개 종목 합계 72.500점을 획득해, 2위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70.400점·우즈베키스탄)를 여유 있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이날 개인종합을 2연패 한 손연재는 전날 후프와 볼 우승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시상식 뒤 공식 인터뷰에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고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컸지만 한국에서 열린 대회라서 이 악물고 했던 것 같다”면서 “좀 더 열심히 해서 새로운 길을 걷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올 시즌 두 번째 월드컵에서 발목을 다친 뒤 치료를 받느라 훈련량이 부족했지만 4개 종목을 모두 클린(실수 없이 연기)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손연재는 내년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지금부터 떼는 한 발 한 발이 리우를 향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멀리 바라보기보다는 한 대회 한 대회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더 좋은 준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5-06-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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