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1이닝 1실점

오승환,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1이닝 1실점

입력 2015-06-24 11:43
업데이트 2015-06-24 11: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평균자책점 1.91→2.12…한신, 연장 접전 끝에 히로시마와 비겨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3)이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3일 일본 나가노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 팀이 6-5로 앞선 9회말에 등판했다.

그의 이날 기록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3사4구 1실점.

오승환은 선두타자 아이자와 쓰바사에게 볼을 연달아 3개 던지며 흔들렸다. 결국 9개의 공을 던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인 노마 타카요시에게 던진 첫 공이 몸에 맞으면서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은 오승환은 마루 요시히로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우익수 방향의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6-6 동점이 됐고, 오승환은 지난 2일 지바 롯데전 이후 221일 만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인 기무치 료스케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마쓰야마 류헤이에게는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자칫 역전패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오승환은 아라이 다카히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브래드 엘드레드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속 145㎞ 직구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악의 상황은 피한 오승환은 이렇게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경기 결과 오승환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1.91에서 2.12로 올랐다.

한신은 히로시마와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이어 갔지만 추가 득점 없이 6-6으로 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